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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S 확산…차량용 통신설비 구축 활기
C-ITS 확산…차량용 통신설비 구축 활기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3.23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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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네트워크화…시범서비스 시연
교차로 신호위반·보행자 검지 실현
검지기·신호제어기 등 수요 확대
교통안전공단에서 C-ITS를 통해 보행자 유무를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 교통안전공단]
협력형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통신설비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교통을 실현하는 두 축은 자율주행과 C-ITS로 평가되곤 한다. 자율주행이 자동차 자체의 고도화라면 C-ITS는 차량 이외 교통 관련 인프라의 네트워크화라고 볼 수 있다.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가 다른 차량은 물론 도로, 관제센터 등과 도로상황에 대한 각종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협력적(cooperative)으로 안전운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세종시 인근에서 대전∼세종 간 C-ITS 시범구간인 87.8㎞ 중 38㎞ 구간에 대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공사 측은 17개의 C-ITS 활용 상황을 선보였다. 자신이 탄 차량의 지도상 위치, 주행도로 상황, 주행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표출하는가하면, 도로 상의 위험구간 정보와 노면상태, 기상정보 등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됐다.

교차로 신호위반 경고 서비스의 경우, 교차로 내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신호등 정보를 차내 표출장치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세종시는 주요 교차로 4개소, 대전시는 8개소에서 교통신호정보를 차량단말기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차로 보행자 검지 서비스는 횡단보도 위의 보행자를 검지하고 주행 시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하는 서비스다.

도로변 지주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보행자 또는 자전거를 검지하며 야간에도 가로등 불빛만 있으면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도 검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본 C-ITS 시스템은 도로에 설치된 돌발상황 검지기, 보행자 검지기, 교통신호 제어기 등의 통신설비가 핵심이다. 업계는 C-ITS 확산을 계기로 관련 설비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C-ITS가 전국적으로 구축되면, 교통사고 사고건수의 약 46%를 감축하고, 연간 3조7000억 원의 교통사고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환경, 에너지, 통일 등 미래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미래도로 정책방향을 지난해 제시한 바 있다.

2035년까지 도시부 도로까지 완전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교통관리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도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지하도로, 고층빌딩 연결도로 등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복합환승 등 광역·융합형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AI, 로봇 등을 활용해 유지관리를 자동화하고, 파손된 포장 등을 스스로 복구하는 자기치유형 도로 소재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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