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 규모 계약 체결
금융IT시장 고지 선점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이태하)은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의 270억 원 규모 우체국 금융시스템 유지보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대우정보시스템은 내년 말까지 우체국의 금융 상품관리와 보험사기방지 등을 포괄하는 기간계 시스템을 비롯해 전자금융과 스마트금융을 지원하는 전자금융시스템, 각종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고객관계관리(CRM), 자산관리·배분 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경영지원시스템 등모든 금융시스템 분야 업무와 응용시스템, 패키지SW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실질적으로 제1금융 은행업무 전반에 해당해 메이저 금융 IT시장 진입을 노리는 중견SI 기업 간 치열한 입찰전을 벌였다.
동양네트웍스는 대우정보시스템(투찰가 248억 원)보다 낮은 243억 원을 써냈지만 기술 점수에 밀려 수주에 실패했고, 동부는 최고가를 써 내 수주 기회를 놓쳤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2014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체국 금융시스템 사업을 처음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주사업자로 올라서 향후 공공 금융IT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물론 우정사업본부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수주에도 우위를 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공공 금융 부문의 대표적인 초대형 유지보수 건으로 24시간 365일 무중단 대국민 서비스를 해야하는 대형사업"이라며 "안정적인 유지관리 능력과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로 우체국 금융시스템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