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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원격검침에 네트워크 보안기술 적용
ETRI, 원격검침에 네트워크 보안기술 적용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3.3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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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전용 통신규약 상용제품 탑재
기기 상호인증…보안성 한층 강화
수도‧가스 등도 실시간 검침 가능
▲ ETRI 연구진이 스마트미터 기기와 데이터집합장치(DCU) 사이에 적용되는 네트워크 접속제어 프로토콜(PANA) 수행 과정에서의 상호인증 메시지와 스마트미터 기기 동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사물인터넷(IoT)에 사용되는 경량 기기용 네트워크 접속제어 프로토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를 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에 처음으로 적용해 관련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표준 규격을 준수해 경량 기기에서도 동작 가능한 보안 프로토콜을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 상용제품에 탑재했다고 말했다.

본 보안기술은 누리텔레콤이 노르웨이에서 수주한 800억 원 규모의 해외 지능형 원격검침(AMI)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적용됐다.

본 기술은 기기간 상호인증 및 키 분배를 제공하는 보안 프로토콜로서, 현재 대규모 현장 검증을 위해 국내 연구진이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이 기술개발에 성공한 파나(PANA: Protocol for Carrying Authentication for Network Access) 프로토콜은 기기에 대한 인증을 수행하고, 인증된 기기들만이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키를 분배해 네트워크 접속을 제어하기 위한 국제표준 기술이다.

노르웨이 등 북유럽은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환경이고, 정확한 실시간 전력소비 데이터의 수집이 불가능해 에너지 관리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AMI) 상용 단말기 개발로 전기뿐만 아니라 수도, 가스의 실시간 검침이 가능해졌다. 또한, ETRI PANA 프로토콜을 적용해 원격검침 인프라에 대한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미래창조과학부 허성욱 정보보호기획과장은 “ETRI의 경량 기기용 네트워크 접속인증 기술의 개발 및 원격검침 인프라 적용은 IoT 인프라 보안의 마중물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향후 스마트 전력 및 스마트 시티 등 IoT 인프라 보안의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본 연구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지원하는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개발사업의 ‘스마트 경량 IoT 기기용 운영체제 보안핵심기술’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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