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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업에 5G 적용 방안 강구해야”
“타산업에 5G 적용 방안 강구해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3.3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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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포럼, ‘5G 생태계 백서’ 발표
정부가 대-중소기업간 중재자 돼야
저비용·고신뢰 네트워크 기술 절실
▲ 27일 열린 ‘5G 오픈 심포지엄’에는 5G 산업 확산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강조됐다.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5G 통신에 대한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5G포럼은 27일, ‘5G 오픈 심포지엄’을 개최해 5G 서비스실증, 실감형 콘텐츠 및 플랫폼, 응용단말 분야 주요 핵심과제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5G 생태계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는 5G 이동통신 생태계 발전방향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조성방안이 제시돼 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5G에서도 4G에서와 같이 C(Contents), P(Platform), N(Network), D(Device) 간 협력과 생태계의 구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단, 이전 이동통신 생태계와 차이나는 부분은 C-P-N-D 이외 타 산업군이 이동통신에 밀접하게 연동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 업계는 5G의 기술적 진화 방향을 설정하고 각각의 산업군은 이동통신 신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과 사업 추진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파급력이 큰 정부와 대기업들이 나서서 산업간 융합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중소기업과 벤처의 참여를 독려해야 하며 정부는 산업간 융합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생태계 참여를 독려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타산업 간 융합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조성도 필요하다.

가상의 전용망 개념인 네트워크 슬라이스, 네트워크 가상화, 네트워크 운영 및 관리의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새로운 기술이 성공하기 위해 기술검증은 물론, 고객과 시장 적용 가능성, 기술과 사업 모델 간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이 요구된다.

테스트베드가 갖춰야 할 사항으로는 △유연성 △재구성성 △상용 수준의 품질 △개방성 △국제적 호환성 △접근성 등이 꼽혔다.

5G 산업 융합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5G는 이전 세대와 달리 전송속도 향상만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다수의 단말을 저비용으로 수용하는 기술 및 저지연, 고신뢰 통신을 추구한다.

또한 다수의 타 산업군을 지원하고 다양한 요구사항과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에 요구되는 기술도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것이 가상화 기술이다. 플랫폼과 가상화 기능 간에 역할 분담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진행해야 한다.

무선 액세스 구간도 가상화의 대상이 되는데, 향후 다양한 형태의 기지국이 시장에 출현할 것으로 보이며 네트워크 슬라이스는 다양한 산업군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기술로 인식될 전망이다.

백서는 계측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도 언급했다.

통신에 대한 시험을 지원하는 계측기기 분야는 선진국과 국내 기술 격차가 약 3~5년으로 파악된다.

계측기 산업은 5G NR(New Radio) 측정에 있어 더 많은 개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계측기 산업의 진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때문에 직접적인 진입보다는 기존의 글로벌 계측기 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요구에 맞는 완제품 또는 부품의 OEM 방식의 진입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5G 시장에서는 기존 이동통신에서 다루지 않던 다양한 종류의 규격 시험을 지원할 수 있는 계측기기와 시험소 및 시험 환경들의 추가 및 신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의 측정 장비에서 모든 역할을 다 수행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특정 분야에서 요구하는 한두가지 기능만을 이용하는 쪽으로 개발 방향이 변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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