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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I, 해외진출 공사 업체에 최대 2천만원 지원
KICI, 해외진출 공사 업체에 최대 2천만원 지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03.3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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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지원사업 공고
정부와 업체 비용 절반씩 분담
높은 기술력은 강점이나 예산·정보부족은 약점
대기업과 협력 통한 진출도 바람직

한국정보산업연구원(KICI)이 정보통신공사업의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고자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에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KICI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정보통신공사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라 정보통신공사업자로 등록한 업체 중 올해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거나, 공사·교섭·답사 등 시작 개척을 진행 중인 업체다. 

지원되는 활동 유형은 해외 현지 방문 교섭 및 조사 및 현지 전문가 활용, 관계자 초청 경비 등 해외 공사업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활동이며, 정부지원금과 민간부담금을 절반씩 분담하는 방식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6일 18시까지이며 제출 서류는 △사업 신청서 1부△수행 계획서 1부 △기업 신용평가등급확인서 1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1부 △사업자등록증 또는 법인등록증 사본 1부 △중소・중견기업확인서 1부이다. 제출 양식은 전자파일(이메일, CD 등)만 가능하며 문의 및 접수는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산업정책실 도윤희 연구원(031-231-3423) 앞으로 하면 된다. 프로젝트 선정 평가는 1차 서류 평가 후 2차 제안발표 평가로 진행된다.

한편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뛰어난 기술역량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해외 진출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KIC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정보통신공사업의 해외진출 실적은 전체 매출 대비 평균 2%에 불과하며, 2012년을 기점으로 그마저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KICI에 따르면 해외 진출 의사가 있는 공사업체는 66.7%로 높지만, 관련예산 부족(42.6%, 중복선택)과 정보 부족(40.7%) 부분에서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공사업(국토부 연 52억2000만원 지원)이나 전기공사업(산자부 연 5000만원 지원) 등 여타의 유사업계에 비해 이제까지 유관기관의 지원 수준도 미약했다. 

따라서 이번 지원 사업은 공사업계의 해외 진출에 활력을 줄 수 것으로 보인다. KICI에서 지난해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 해당 지원사업에서 계약 3건, 양해각서(MOU) 1건 체결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보통신공사협회 및 코트라, 건설교통부 등 공공기관에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어 진출을 타진 중인 업체들이 참고할 만하다. 협회 홈페이지(www.kica.or.kr) 해외진출지원센터에서는 공사 수주와 관련된 해외시장 정보 및 해외 입찰 정보, 성공사례 등의 자료를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회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서 운영하는 해외건설 중소기업 수주지원센터(http://smc.icak.or.kr)에서도 해외 공사 수행 절차 안내 및 현장훈련 지원, 보증발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건설교통부가 개발한 맞춤형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http://firms.icak.or.kr)은 그간의 건설업 해외 수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역량을 진단하고 각종 위험요인들을 분석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관련 연구를 통한 공사유형별 진출 마스터플랜(절차) 정립과 아이템 발굴 등 정보 확대가 필요하다”며 “해외 시공경험 및 자본조달 역량이 부족한 중소업체의 경우 통신사업자 및 대형건설업체, SI(시스템통합)업체와의 컨소시엄(협력)을 통해 진출하는 방안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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