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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약, 잘못 먹으면 ‘독’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약, 잘못 먹으면 ‘독’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7.03.3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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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항히스타민제 사용 신중해야”
졸음 유발…고소작업, 장거리 운전시 복용 주의
과량 복용하면 녹내장, 전립선 비대 등 부작용
임산부·어린이는 복용 전 의·약사 상담 필요

따뜻한 봄날에 활짝 핀 꽃을 구경하러 산과 들로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먹는 약품에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손여원)은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올바른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시킨다.

이 약품은 알약이나 시럽제 모두 전신 작용을 하므로 복용 전 의사·치과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고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밝혔다.

졸음은 항히스타민제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높은 곳에서 시공작업을 하는 경우나 장거리 운전시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후 심박동 이상, 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량 투여시 중추신경 억제, 녹내장, 전립선 비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약물에 취약한 임산부 및 6세 미만 어린이는 복용 전 반드시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

약품을 보관할 때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게 사용설명서와 함께 보관하고, 유통기한이 경과한 경우 복용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어 수거·처리한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할 경우 졸음,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용 전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개인 상태에 따른 적절한 복약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히스타민제 사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http://drug.mfds.go.kr)의 의약품 분야 서재(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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