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52곳 설치
올림픽·관광 활성화 기대
2018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내 주요 관광지, 레져·스포츠 시설, 역사·문화지역에 무료 와이파이존이 구축된다.
강원도는 3일 무료 기가 와이파이존(Free Giga Wi-Fi Zone) 160곳을 연내 추가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비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을 일부 지원받아 한국관광공사, KT·LGU+ 등 통신사와 함께 주요 관광지 등에 와이파이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해까지 292곳에 구축을 마쳤다.
여기에 올해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452곳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및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68억원이 소요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지자체가 예산의 50%를, 이동통신사업자가 50%를 부담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이 자주 다니는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누구나 쉽게 무료 기가 와이파이에 접속·이용할 수 있다”며 “이용자가 무선인터넷 서비스 지역에 들어오면 별도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편의가 한층 개선되는 것은 물론 도 홍보효과도 크게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와이파이 안내표지판 표준화 사업을 통해 시안성이 우수한 엠블럼을 제작·부착, 무선인터넷이 설치된 지역에서 강원도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ICT인프라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림픽 기간 중 내·외국인이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통해 경기정보 및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