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처럼 둥글게 말 수 있는 모니터인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와 만물인터넷이 2023년 세계 최초로 국내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일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순간’이라는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24개 혁신 기술의 사회 확산 시점(tipping point) 예측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기술 확산 시점은 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되, 기술별 특성에 따라 기술확산점 예측방법을 다양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는 미국에서 2023년, 국내에서 2028년이면 본격 확산된다. 스마트팩토리는 독일이 2020년, 우리나라는 2025년 기술확산점에 도달하고 사물인터넷에서 진화해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인터넷 환경인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은 미국은 2021년, 우리나라는 2023년에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멀티콥터 드론과 실감형 가상·증강현실은 2020년 미국에서, 3D프린팅과 빅데이터 활용 개인맞춤형 의료는 2021년 미국에서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예견됐다.
미래부는 또 국내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24개 혁신기술 중 절반 이상인 14개 기술(58.3%)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기술의 사회적 확산시기 예측 외에도 기술의 단계별 발전전망, 미래사회 변화전망, 기술확산을 위한 실현과제 등이 제시돼 있으며,국민과 정부 부처, 연구소, 대학 등이 미래 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