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업 주도,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본격 개막
ICT 기업 주도,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본격 개막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04.07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KT황창규 회장,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 금융위원회 임종룡 위원장이 3일 케이뱅크 그랜드오픈식에서 전시존을 체험하고 있다.

K주도 케이뱅크’ 출범식

점포 없이도 모바일 기기로
예금·대출·송금 등 업무 가능

‘카카오뱅크’, 6월 영업 시작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3일 KT가 참여한 ‘케이뱅크’가 문을 연 데 이어 ‘카카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비대면 금융 시대가 시작됐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는 6월을 기점으로 은행 간 온라인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3일 0시 오픈한 ‘케이뱅크’는 영업일 셋째인 5일 예·적금 계좌 수 8만 8000건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나갔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점포 없이 예금·대출·송금 같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 업무의 모바일·인터넷 이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점을 통한 대면 영업을 하지 않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한 것이다.

업무의 대부분은 금융자동화기기(ATM)나 인터넷,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과 같은 전자매체를 통해 이뤄진다.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인터넷전문은행이 틈새시장(niche market) 중심의 전략을 통해 경쟁을 활성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은 1995년 인터넷전문은행이 최초 설립된 이후, 은행계(사업부), 보험·증권 등 비은행계 금융사 자회사 및 산업자본(IT기업 포함)의 자회사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중이다.

■KT 주도 ‘케이뱅크’ 설립
KT 주도의 ‘케이뱅크’는 3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케이뱅크’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편리성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개인 신용대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통신정보 등을 활용한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청년과 소상공인, 서민계층에게 타깃형 중금리 대출을 제공함으로써 은행 문턱을 낮추겠다는 각오다.

특히 케이뱅크가 주목받는 이유로는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 서비스들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주주사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을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등도 개발돼 운영될 수 있다.

또한 위치기반 기술(비콘 등)을 활용해 고객의 위치에 걸맞은 다양한 금융제안이 가능하며,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시켜 음성으로 잔고확인과 송금 등 제반 은행업무 수행도 가능하다.

이 같은 기대감 때문인지 케이뱅크는 정기예금 등에 가입자 몰리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사실만으로도 시중은행들의 모바일플랫폼 강화 등 금융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으며, 케이뱅크는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AI자산관리 서비스(로보 K), 음성인식 뱅킹 등을 통해 ‘경쟁’을 넘어선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많은 영업점이나 인력이 필요치 않으므로 ICT 기술 도입을 통해 절감한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뱅크’ 인가
금융위원회는 5일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뱅크의 은행업 영위를 본인가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6일 본인가 신청 후 약 3개월 동안 △자본금요건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등의 인가요건 심사를 거쳤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5년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모든 인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금융위는 현행 은행법에 따른 은행업 인가로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특성을 감안해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거래방법으로 영위해야 한다는 부대조건을 부과했다.

카카오뱅크는 실거래 테스트, 각종 지급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은행법령상 본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6개월 내에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영업점 없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간편심사 소액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카카오뱅크의 경영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인터넷전문은행 현장지원반'을 운영해 각종 전산점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설명: 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 참석한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6층 정보통신신문사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정보통신신문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 : 2017-04-06
  • 발행일 : 2017-12-18
  • 발행·편집인 : 문용권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병남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특수주간신문 등록사항]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06783
  • 등록일 : 2000년 12월 06일
  • Copyright © 2011-2017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