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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도 도시기반 건설 자금 투입
정부, 인도 도시기반 건설 자금 투입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7.04.2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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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인도 재무부와 협력체계 강화
인도진출 국내기업에 90억 달러 지원 등
100억 달러 금융패키지 지원책 추진
인도 철도·스마트시티·통신망 등 설비

인도가 전기·통신, 택지개발, 상하수도 등 도시의 기반을 갖추는 대규모 도시인프라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형 스마트도시 건설 기술을 도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 정부도 인도 도시기반 건설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등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인도의 스마트시티 건설에는 통신인프라 기반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통신망 구축을 위한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참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와 인도 재무부는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재무당국 간 경협촉진 협의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인도 현지 인프라시장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2015년 5월부터 양측 재무당국은 100억 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 실행을 위해 자금지원 절차, 사업 발굴 등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당시 한국 측은 인도 인프라 개발에 1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 중 90억 달러는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한 수출금융 지원이며, 10억 달러는 인도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활용된다.

이날 협의회는 금융패키지 협력뿐만 아니라, 인프라 협력사업, 공동연구,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이하‘KSP’), 개발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양측은 금융패키지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됨으로써 양국 인프라 협력의 마중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이 금융패키지 등 정부지원을 통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수출입은행 간 인프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금융패키지 실행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 실무진들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스마트시티, 철도 관련사업 등 인도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인도 측은 인도내 주요 거점별 철도역사 개발, 매트로 사업,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개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양측은 연내 이른 시기에 제5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이번에 논의한 사항을 재무장관회의 개최 시까지 지속 보완·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인도 모디 정부는 지난해 ‘디지털 인디아 정책비젼’ 중 100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공약한바 있다.

이 중 기존의 개발 중이던 ‘델리-뭄바이 산업회랑(DMIC)’ 프로젝트와 함께, 그 주변 지역 약 1500㎞에 7개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약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통해 스마트시티, 철도, 에너지 등 인프라 분야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는 국내의 스마트시티 건설에 큰 관심이 보이면서 한국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경협촉진 협의회와 같은 정부 차원의 경협 논의가 한·인도 경제교류를 크게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스마트시티 등 인도 인프라 시장 진출 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코리아플러스’가 인도 현지에서 문을 열었다.

산업부 주도의 코리아플러스는 한국 기업이 각종 인허가, 세무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해당 부서와 연결해 민원을 해결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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