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3만㎡에 공공아파트 건설 추진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한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에 공공아파트 1200세대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 서초구는 12일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지구지정(안)’에 대해 주민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향후 구는 서울시 및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적극 협업해 오는 21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6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7월말 지구지정 고시, 12월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0년에 착공을 한다는 계획이다.이 곳은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456세대를 포함 총12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평균 7~12층, 용적률 160~250%를 적용할 계획이다.
구는 큰 틀에서 남부순환로 도로 인접부분은 연도형 상가를 조성하고 후면부는 7~12층 아파트단지를 비롯 예술창작공간, 문화예술, 수영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서초만의 문화예술 특화마을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구는 지난 20여년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성뒤마을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10여 차례 도시개발 및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건의했으나, 경제위기와 자연녹지지역 보전을 원칙으로 하는 시 방침에 따라 번번이 개발대상에서 제외돼 왔었다.
이후 구는 2014년 국토부, LH와 협의해 성뒤마을 개발에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이에 서울시에서 기존 입장에서 변화해 2015년 5월 공영개발을 하겠다는 서울시 결정을 이끌어냈다.
같은 해 8월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지정, 지난해 4월 공공주택 지구지정 제안서 접수, 8월 서울시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왔다.한편, 구는 단지 조성과 동시에 우면산 자연공원과 방배근린공원 간 단절된 녹지축 회복을 위해 생태육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술의 전당~성뒤마을~사당역 역세권 중심지를 연결하는 남부순환로의 녹색문화벨트을 잇는 문화서초 이미지를 반영한 서초형 친환경 명품 문화예술 주거단지가 조성된다.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