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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주파수로 소외지역 무선인터넷 공급
TV주파수로 소외지역 무선인터넷 공급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6.0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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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안산 등 3개 지역 선정
적은 비용으로 넓은 서비스 범위
해안가 CCTV·캠핑장 IoT 실현
▲ TVWS를 사용해 도서산간 지역에 무료보편적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인지무선기술을 활용한 지자체 협력 TV대역 가용주파수(TVWS) 시스템 구축 지원 대상으로 안산시청, 제천시청, 여주시청의 3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TVWS(TV White Space)는 TV 방송대역 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주파수 대역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자체는 인지무선기술과 TVWS를 활용해 각 지역 특색 맞춤형 생활 안전 및 복지를 위한 ICT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안산시는 어촌체험마을, 대부도 전망대 등 관광지 무선인터넷망과 해안가 사고예방을 위한 CCTV 구축을, 여주시는 오토캠핑장 내 무선인터넷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천시는 산악지역 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지자체 안전복지 서비스에 활용되는 TVWS 통신기술은 방송 대역 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을 인지하고 활용하는 기술인 인지무선기술(CR: Cognitive Radio)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는 주파수는 현재 디지털TV방송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470~698㎒로, 기존 와이파이보다 전파 도달범위가 넓고 투과율이 높아, 저렴한 네트워크 구축비용으로 넓은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TVWS 네트워크 구축비용은 마이크로웨이브(M/W)대비 76%가 저렴하며, 해저케이블대비 95%가 저렴하다.

미래부 전파정책국 최영해 국장은 “앞으로도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주파수 공동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자체 협력 TVWS 구축 사업을 통해 인지무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7년 지자체 협력 TVWS 구축 지원 대상 사업 세부내용>

참여기관 안산시청 제천시청 여주시청
제안명

TVWS 무선망을 이용한 도서지역 재난안전 및 인터넷 환경 구축

구축지: 안산시 단원구 풍도
TVWS기술을 활용한 소외지역 정보격차 해소

구축지: 제천시 소재 BcN 사업 소외지역

TVWS기술을 활용한 ‘이포보 오토캠핑장’ 무선인터넷 이용환경 제공

구축지: 여주시 소재 ‘이포보 오토캠핑장’
소요예산 1억4000만원
(정부지원금: 7000만원, 지방재정: 7000만원)
1억1000만원(정부지원금: 5500만원, 지방재정: 5500만원) 5000만원(정부지원금: 2500만원, 지방재정: 2500만원)
세부내용 o 도서지역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TVWS 활용 인터넷 구축

o 어촌체험마을 및 복지회관 주변 관광객을 위한 유·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

o 풍도 해안가 사고예방 및 재난안전을 위한 CCTV 영상 연동 및 LTE 전광판을 활용한 긴급 안내문 등 표출
대부도 해솔길 낙조 전망대 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
육로 접근이 힘든 지역, 유선케이블 구축비용 과다지역, 시설비 부담으로 인해 공급이 제한된 지역에 TVWS 기술로인터넷 공급 o 시민 편의를 위한 캠핑장 내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

o IoT센서를 활용한 캠핑장 환경(온·습도, 미세먼지 등) 데이터 수집 및 이용자수 파악, LED 전광판 표출 등

 

<해설>
■ TVWS = TV화이트스페이스(White Space)의 약자. TV유휴대역 주파수라고도 한다.
통상적으로 TV 방송채널(채널 2~51: 54~698㎒, 총 300㎒) 간 전파간섭 방지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비워둔 주파수 대역을 의미한다. 국내에는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기존 아날로그 주파수 대역이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그런데 이 주파수는 전파 도달범위가 넓고 전파투과 성능이 뛰어나 매우 경제성이 높은 주파수로 평가받는다.
이 주파수로 와이파이 신호를 전달하면 무선인터넷이 무료보편적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다.
즉, 인터넷 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도 인터넷을 공공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관광지 안내정보, 재난방송 등 특화된 서비스 구현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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