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7:39 (화)
KT, 미국에 구리선 기반 기가인터넷 공급
KT, 미국에 구리선 기반 기가인터넷 공급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6.15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보스턴시·넷블레이저 협약 체결
노후건물도 광케이블 없이 기가급 속도
올 가을 150여 소외가구 시범망 구축

KT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보스턴에 ‘기가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KT는 미국 보스턴시와 ‘디지털 평등(Digital Equity)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KT-보스턴시-넷블레이저 3자간에 체결된 이번 MOU에 따라 미국의 유서 깊은 도시, 보스턴에 KT의 ‘기가 와이어(GiGA Wire)’ 기술이 공급될 예정이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보스턴은 상당수 건물이 노후화돼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이 쉽지 않다는 문제를 갖고 있었는데, ‘기가 와이어’가 공급되면 보스턴은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갖춘 도시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에 따라 ‘기가 와이어’ 시범망이 구축된다. 시범사업에서 KT는 장비, 노하우 등 ‘기가 와이어’ 기술을 제공하고, 보스턴시는 구축지역 선정 등 전체적인 관리를 맡는다.

지정 인터넷 사업자인 넷블레이저(NetBlazr)는 장비 구축 및 운영, 유지보수, 고객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올해 가을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100~150가구에 ‘기가 와이어’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보스턴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 평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지털 평등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에 의한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을 통해, 보스턴 시내 모든 가정과 기업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은 “KT의 ‘기가 와이어’가 미국 보스턴에 공급되는 것은 전기통신 시대를 열었던 미국에서 한국 ICT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KT는 ‘기가 와이어’와 같이 사람을 향한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3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