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통신장비 등 제조업이 견인
고용노동부가 올해 5월 노동시장 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시근로자(상용+임시, 일용 제외) 기준, 전체 피보험자수는 128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5000명(+2.6%) 증가해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 6만2000명, 도소매 5만4000명, 숙박음식 4만4000명, 전문과학기술 4만3000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만3000명)은 조선업의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기계’,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중심으로 개선되며 소폭 증가했다.
피보험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업(+8.9%), 연구개발, 법무,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4%), 보건복지 서비스업(+4.7%) 순으로 높았다.
연령‧산업별 추이를 살펴보면, 50세 이상에서 높은 증가를 보였으며, 청년층도 증가폭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50세 이상에서 7%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29세 이하와 30~40대 피보험자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도 불구, 소폭 증가했다.
청년층의 산업별 피보험자를 보면 제조업이 58만1000명으로 가장 많지만 가장 크게 감소(-1만4000명)했고, 숙박음식(+1만9000명), 도소매(+1만1000명), 전문과학기술(+1만1000명) 서비스업에서 크게 증가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신규 구인인원은 2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7.9%) 증가했고, 신규 구직건수는 38만8000명으로 2만6000명(+7.2%) 증가했다.
구직의 어려운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수는 0.62로 전년동월(0.62)과 동일한 수준이나, 구직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