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4:37 (목)
“아파트 분양전 기지국 개수·설치 위치 명시해야”
“아파트 분양전 기지국 개수·설치 위치 명시해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6.15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부, 전자파 갈등예방 지침 마련
안전성 진단·친환경 기지국 도입해야
통신설비에 접근제한 가림막 의무화
▲ 미래부가 ‘공동주택 전자파 갈등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아파트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에 따른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없애려는 취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신규 아파트에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로 인한 주민들의 전자파와 미관침해 우려에 따른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공동주택 전자파 갈등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이동통신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아파트 단지내 기지국 설치가 의무화되는 대규모(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를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자파 안전성 진단과 환경친화적 설치 등에 관한 원칙과 절차를 제시해 이동통신설비 설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전 기지국 설치장소를 공개하고 전자파 안전성 종합진단 시행과 친환경 기지국 설치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아파트 입주민들이 우려해 왔던 사항을 입주 전에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우선, 아파트 분양전 모델하우스 공개시 이동통신 기지국 개수 및 설치 아파트 동을 명시하도록 했다.

주민들은 입주 전에 기지국 설치 최상층 세대‧노인정‧놀이터‧지하 주차장 등 아파트 전체에 대한 전자파 강도를 측정한 상세 결과 보고서를 인터넷 등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안테나 등 설비는 아파트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위장‧은폐해 시각적으로 인지되지 않도록 친환경 기지국을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주민 입주 이후에도 전자파 민원 등이 제기되는 경우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전자파 측정결과 등 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설명토록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학계, 법조계, 소비자단체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자파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충북대 김남 교수)에서 전자파 갈등 해소 방안 모색과정에서 마련됐고 이동통신사 등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됐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3월 이동통신 기지국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무선설비 공동사용 및 환경친화적 설치 명령의 기준과 절차’를 강화한 바 있다.

올해 9월부터는 신축 철탑‧통신주 등의 시설물에 대해서는 지면으로부터 1.8미터 이하에 통신설비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접근제한 가림막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신설된 안전관리 조항을 적용하고 대폭 강화된 환경친화형 기지국 설치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기존 운용 중인 기지국도 정기검사 또는 공사설계 변경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점진적으로 자연환경 및 도시미관 훼손 문제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는 ‘공동주택 전자파 갈등 예방 가이드라인’ 시행 등으로 이동통신이 생활 필수재가 되고 대규모 아파트의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이동통신 이용보장이 필요한 현실에서, 전자파 우려, 미관침해 등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