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12 (금)
"핸드폰 기본료 폐지 등 통신비 인하
통신사업기관과 충분히 논의 후"
"핸드폰 기본료 폐지 등 통신비 인하
통신사업기관과 충분히 논의 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06.16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내정자 대통령 공약 풀 해법 고심
▲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정부과천청사 인근의 국립과천과학관에 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안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유 후보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밀어붙이기식 파열음 우려

"4차 산업혁명 선도적 추진

"미래 먹거리 개척에도 주력"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기본료 폐지를 포함한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 “여러 사항을 고려하면서 기업과도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대통령의 공약은 가계비용에서 비중이 큰 통신비를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통신비 인하는 대통령 공약대로 줄여나간다는 전제 아래 기업의 협조를 얻어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새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일방통행식으로 통신비 인하 방안을 밀어붙이려는 것에 대한 통신업계의 반발을 의식한 듯 한 발언이다.

그는 “기본료뿐 아니라 통신비에 포함되는 여러 항목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하는 데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중요한 소임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족하지만 소명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래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울러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유 후보자는 “우리가 잘 해왔던 제조분야에 연구·개발(R&D) 역량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인식하고 있다”며 “참여·공유·개방의 흐름 속에서 과학기술인들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고 국가연구개발 예산의 체계적인 배분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로 출발해 ICT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항상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겠다”며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맡고 있으며, 13일 청와대로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유 후보자는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LG CNS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지난 대선 캠프에서 디지털 소통위원장을 지냈다.

SW 개발자로 출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와대 측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유 장관 내정자가 유·무선 통신인프라 고도화와 사물인터넷(IoT) 확산 등 새로운 ICT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통신공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