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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방송기술, 국제무대서 인정
토종 방송기술, 국제무대서 인정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6.2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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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IEEE 최우수논문상 수상
LDM·SHVC 접목…전송효율 높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개최된 ‘제12차 국제 전기전자공학회(IEEE) 방송 및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TRI는 UHDTV 핵심기술인 방송전송기술과 영상압축기술 관련 논문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논문은 하나의 지상파 채널로 UHD 및 이동 HD방송을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로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과 스케일러블 영상압축(SHVC) 기술에 관한 연구성과다.

연구진은 북미지상파디지털방송규격(ATSC) 3.0 기반의 LDM과 SHVC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고정 및 이동 중에도 방송 서비스를 하나의 지상파 채널로 보다 효율적으로 전송이 가능토록 만들었다.

본 논문은 한 채널로 전송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익에 대한 이론적 성능 분석과 실제 방송 환경에서의 적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ATSC 3.0 기술은 이미 2015년에 ATSC 국제표준의 기준기술로 채택됐으며 작년 10월에는 LDM 기술을 포함한 ATSC 3.0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 바 있다.

또한 LDM 기술은 지난 2015년 ETRI가 세계 최대의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 2015’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선택적으로 UHD와 HD방송을 볼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기술 LTDM(Layered-time division multiplexing)으로 ‘NAB 2016’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LDM 기술을 통해 일반 시청자들은 하나의 지상파 채널로 고화질의 고정용 UHD 방송 및 이동 HD 방송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신할 수 있다.

또한 SHVC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의 이동 및 고정용 영상을 고효율 비디오 코덱(HEVC)을 이용해 독립적으로 부호화 하는 방식에 비해 최대 30%의 전송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ETRI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세계 여러 기업들과 함께 이 두 기술을 접목해 시연한 바 있다.

한편, IEEE 방송기술협회는 방송통신분야 최고 권위의 세계 학술기구이며 ETRI는 지난 2009년에도 ETRI 박성익 책임연구원 외 연구원들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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