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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터넷주소 도입 가속페달
차세대 인터넷주소 도입 가속페달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6.2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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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확산…주소생성 한계 도달
KISA, IPv6 도입에 10억 지원
도입효과 큰 기업 우선 선정

차세대 인터넷주소인 IPv6를 확산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IPv6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IPv4 주소의 단점을 대폭 개선한 주소체계로서, IPv4가 32비트 주소체계에 42억 개의 주소를 생성할 수 있다면, IPv6는 128비트의 주소체계로 거의 무한대의 주소 생성이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이 확산되고 전산업에 걸쳐 IP 기반 시스템의 도입이 활발함에 따라, IPv4가 지원하는 주소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왔다. IoT로 연결되는 디바이스의 수만 80억 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IPv4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IoT의 확산 속도에 비해 IPv6로의 전환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카마이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IPv6 도입률은 2.0%로 세계 39위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모바일 부문 IPv6 전환 가속화 추진을 위해 모바일서비스사업자(CP)를 대상으로 22일, ‘IPv6 도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KISA는 2017년 상반기까지의 IPv6 도입 경과를 설명하고, 모바일 서비스 IPv6 도입 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모바일 서비스의 IPv6 도입 지원 사업은 모바일 서비스가 IPv6 주소 기반으로 사용자 단말부터 서비스 제공자까지 전 구간에 걸쳐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전환‧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KISA와 CP간 매칭펀드 형태로 추진된다.

특히, KISA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CP가 기존 IPv4 기반의 콘텐츠를 IPv6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개발비, 솔루션 도입 비용 등(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7월 28일까지 진행되며, KISA는 공모를 통해 제출된 사업계획 중 IPv6 유인력과 도입 효과가 큰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규모 및 글로벌 활용성 등을 고려해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IPv6 도입·확산 노력이 시작된 이래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IPv6 네트워크가 준비됨에 따라 모바일 부문을 우선 집중 지원해 국내 모바일 부문의 IPv6 도입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IoT과 같은 미래인터넷 환경에서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준상 KISA 인터넷기반단장은 “앞으로 KISA는 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가 운영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콘텐츠전송 등과 같이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사들과 협의를 병행해 CP의 IPv6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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