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진행한 제9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KT의 ‘평창 5G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평창 5G 규격은 KT가 삼성,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결성한 5G규격협의체에서 2015년 11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6년 6월 완성한 세계최초 5G 규격이다.
초저지연, 초고속 등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규정한 5G 서비스의 주요 요구사항을 만족한다.
KT는 평창 5G 규격을 표준으로 보급해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와 국내 5G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TTA에 표준화 과제 중 하나로 제안했다.
약 3개월에 걸친 TTA 기술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9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5G 표준규격으로 채택된 평창 5G 규격은 ITU가 5G 표준을 제정 완료하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 진행되는 5G 시범 서비스를 비롯해 밀리미터웨이브 대역(28㎓)을 활용한 다양한 5G 관련 기술과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검증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학계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전홍범 전무는 “평창 5G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돼 한국 5G 산업 확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KT는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2018년 성공적인 5G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어서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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