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2조 4000억 투입…78㎞구간 건설
설계변경 막바지 하반기 발주예정
통신·전기 시설공사 물량 주목
함양~창녕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2조4000억원 규모의 공사가 올해 안에 입찰에 부쳐진다.
설계변경 막바지 하반기 발주예정
통신·전기 시설공사 물량 주목
이 공사는 총 연장 78㎞ 구간에 고속도로를 놓는 대규모 사업으로 건설·토목공사는 물론, 통신·전기·소방 등 전문 시설공사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11개 공구)'를 올 하반기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공사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를 이루는 3개 구간 공사의 일환이다. 창녕~밀양 간(28㎞), 밀양~울산 간(45㎞) 고속도로 등 나머지 2건의 건설공사는 이미 착공된 상태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4년'함양~창녕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를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예산부족 및 설계변경으로 발주가 계속 지연됐다. 이에 도로공사는 예산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기본설계에 대한 보완을 추진해 왔다.도로공사는 오는 7월 중 보완 설계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입찰공고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11개 공구에서 진행되며 공사 규모는 약 2조4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공사를 구성하는 정보통신공사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새로 건설되는 고속도로에는 차량검지시스템(VDS)·구간검지기(AVI)·CCTV·도로전광표지(VMS)·단거리전용통신(DSRC) 등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예상은 정부의 정보통신설비 구축 의무화 조치와 맞물려 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터널의 안전을 위해 터널안전비상통신설비(라디오수신, 긴급전화설비, 터널중계통신설비, DMB설비) 설치를 의무화 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는 △교통안전 및 교통정보수집용 CCTV 확대 △졸음쉼터 비상벨, 비상전화 등 의무화 했다. 이에 비춰볼 때 정보통신공사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