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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지능형로봇 도입
인천공항에 지능형로봇 도입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7.07.05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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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내·짐 나르기 돕는다



10대 시범운영 자율주행 가능
극심한 육체·감정 노동 대체
입·출국 업무지원 로봇도


공항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지능형 로봇이 시범 도입된다. 다중이용 시설에 로봇이 도입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향후 사람들의 극심한 감정노동이나 육체노동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안내로봇(5대)과 청소로봇(5대)의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작년부터 국내 로봇 제작사와 협력해 추진해온 지능형 로봇 도입 사업의 일환으로, 두 로봇은 지난 2월부터 현장에서 실증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인천공항은 올 들어 라운지에서 음식 등을 나르는 서빙 로봇, 여객의 여행 짐을 대신 운반해주는 짐 운반 로봇의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4월부터는 면세점에서 여객을 쫓아다니며 짐을 대신 운반해주거나 짐을 가지고 출국장 앞에 미리 가서 기다리는 쇼핑 운반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수준의 자율주행기능을 갖춘 전문 서비스 로봇이 국내 다중이용 시설에서 운영되는 것은 최초로서, 로봇을 활용한 신개념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또한 입·출국장 운영을 도울 로봇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출국장 입구에서 기내반입 금지물품을 홍보 및 회수하고, 입국장 수하물 수취대 안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고 심야시간 근무나 극심한 육체노동·감정노동 등 공항종사자가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던 업무를 지원하며, 고객 서비스 혁신과 공항운영 고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통해 그동안 비교적 발전 속도가 더뎠던 국내 서비스 로봇 분야의 성장을 촉진하고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그동안 자동탑승권발급, 자동수하물위탁, 자동출입국심사 등 공항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편리한 공항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제 자동화를 넘는 첨단 기술력을 도입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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