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홈 네트워크 건물인증에 'AAA' 등급 신설
홈 네트워크 건물인증에 'AAA' 등급 신설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7.07.10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앱으로 아파트 외부서

원격제어 가능한지 심사하기로

보안성능도 점검항목에 포함

IoT 기반 스마트홈 확산 기대

 


정부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기술과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인증등급을 만들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존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에 'AAA(홈IoT)' 등급을신설해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은 조명·난방· 출입통제 등의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건축물에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 미래부가 인증제도 전반을 관장하고 실제 인증업무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센터에서 맡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 2007년부터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을 시행해 왔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누적 94만세대가 준공 시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아파트 준공 32만 세대 중 약 40%인 12만7000세대가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을 획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의 최고 단계인 'AAA(홈IoT)' 등급을 신설했다.
새로운 인증등급은 스마트홈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스마트홈은 가정 내 기기 등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기술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에 신설된 'AAA(홈IoT)' 등급은 기존 홈네트워크건물 인증등급(AA, A, 준A)의 심사기준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AA 등급에 모바일앱과 기기확장성, 보안 등의 심사항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AAA(홈IoT)' 인증기준을 충족할 경우 모바일앱을 이용해 아파트 외부에서도 아파트 내부에 설치돼 있는 각종 기기의 제어가 가능해 진다.


미래부는 스마트폰 등 휴대용 단말기 사용이 보편화되고, 아파트 외부에서도 전기·가스 등의 사용여부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필요성이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사항을 추가했다.

소비자가 일반 가전매장에서 구입한 가전제품 중 IoT 기능이 있는 제품은 홈네트워크에 연결해 하나의 모바일앱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미래부는 홈IoT 인증이 최초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최소 5개 제조사의 제품과 연동할 수 있도록 관련기준을 마련했다.

그동안 소비자는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공기청정기·전기밥솥·에어콘 등의 가전제품에 IoT기능이 포함돼 있더라도 홈네트워크와는 별도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하나의 모바일앱에서 연동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미래부는 정보통신인프라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모바일앱, 홈네트워크 기기, 아파트 단지 내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을 점검하는 내용을 심사항목에 추가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되는 서버·방화벽 등은 아파트 현장점검을 통해 보안성능을 점검하도록 했다. 또한 월패드 및 월패드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기기·모바일앱은 사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비인가 IP를 통한 원격 접속 가능 여부, 최신 소프트웨어 패치 여부, 관리자 권한 관리 적절성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보안과 관련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무료로 점검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아파트 건설시 설치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기기 선택항목에 음성인식제어기를 추가했다. 이는 최근 음성으로 가정 내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음성인식 비서 기능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AAA 등급 신설을 계기로 홈IoT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확산이 촉진되고, 아울러 IoT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의 개발과 보급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정된 홈네트워크건물인증 기준 전문은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센터 홈페이지(www.bi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안에 관한 자세한 안내와 상담은 한국인터넷진흥원(www.kisa.or.kr)에서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