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등 성장세 주도
동영상 트래픽 비중 77%
시스코는 ‘2016-2021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5년 간 전세계 디지털 변혁이 인터넷프로토콜(IP) 네트워크 수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16년 33억명에서 2021년 46억명으로 전체 인구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기기 및 사물인터넷(IoT) 연결 건수는 2016년 171억에서 2021년 271억, 평균 광대역 속도는 27.5Mbps에서 53Mbps, 전체 IP트래픽 내 동영상 시청 비중은 73%에서 82%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세계 IP 트래픽은 2016년 1.2제타바이트(ZB)에서 2021년 3.3ZB로 약 3배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16년 4600만명에서 2021년 4900만명으로 늘고 전체 인구의 95%를 차지할 전망이다.
IoT 연결은 2016년 58억건에서 2021년 2.4배 증가한 137억건으로 전세계 IP 트래픽의 5%를 차지할 전망이다. 커넥티드홈, 헬스케어, 스마트카 등 차세대 IoT 서비스 분야가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는 의료 산업이 향후 5년간 연평균 30% 성장률로 가장 빠른 성장을 예상했다. 의료 산업에 이어 커넥티드 카, 커넥티드 시티 분야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전체 인터넷 트래픽 중 67%를 차지한 동영상은 2021년 80%까지 성장하며 트래픽 증가를 주도한다.
모바일 전용 동영상을 제외한 인터넷 동영상 이용자는 2016년 14억명에서 2021년 19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에는 전세계서 매월 3조분(minute)에 해당되는 인터넷 동영상이 소비된다.
이는 한 달 기준으로 500만년, 1초당 약 100만분에 달하는 분량이다. 2021년 한국 인터넷 트래픽은 2016년 대비 2.3배 증가하고, 전체 인터넷 트래픽 내 동영상 트래픽 비중은 2016년 59%에서 2021년 77%까지 높아진다.
인터넷 라이브 동영상과 같은 새로운 매체의 폭발적 성장도 주목된다.
TV 애플리케이션 스트리밍과 SNS 개인 라이브 스트리밍의 성장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판도를 바꾸며 2016년 대비 2021년 15배 성장해 전체 인터넷 동영상 트래픽의 13%를 차지할 전망이다.
라이브 스트리밍 동영상과 함께 최근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주목 받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트래픽은 2016년과 비교해 20배 증가하며 2021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트래픽의 1%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