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입찰할 때 입찰자격 사전심사(Pre-Qualification, 이하 PQ)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H는 'PQ서류 온라인 제출 시스템'을 구축, 입찰 서류를 100% 온라인 제출(접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LH 입찰에 참여하는 입찰업체 관계자는 PQ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LH 본사가 있는 경남 진주까지 방문해야만 했다.
LH는 원거리 출장으로 인한 시간 및 비용 발생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PQ서류 온라인 제출 시스템’ 구축·운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PQ서류를 스캔해 해당 파일을 전자조달시스템에 업로드하면 된다,
LH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접수를 받는 '김해율하2 A-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등 일부 공사에 대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10월 서버용량 증설 등 전자조달시스템을 보완, 개선해 11월부터 확대 시행한다. LH는 내년부터는 전면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형우 LH 계약단장은 “이 방안이 전면 시행되면 해당 업체는 매번 입찰 때마다 소요되는 출장비 등의 금전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한편, 당해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등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PQ서류 온라인 제출’은 입찰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입찰업체와 발주자간의 대면접촉을 가능한 최소화함으로써, 입찰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