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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통합무선망 ‘LTE-R’ 공사 발주 늘려야
철도통합무선망 ‘LTE-R’ 공사 발주 늘려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07.14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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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R에 대한 합리적 발주 방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수서고속철도(SRT)의 시운전 모습.

정보통신산업연구원 보고서
철도공단 올해 LTE-R 사업 중
시설공사 비중 17%에 머물러
나머지는 구매 방식으로 발주

롱텀에볼루션(LTE)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통합무선망인 ‘LTE-R’의 시설공사 발주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은 최근 ‘LTE-R 방식의 철도통신이 정보통신공사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 1305억원 규모의 통신설비 구매 및 시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 중 LTE-R 발주금액은 487억원으로, 시설공사 규모는 약 84억원(17%)이고 나머지 약 403억원(83%) 상당의 사업은 ‘구매’ 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9월 △울산신항 및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 LTE-R 구매설치 △도담~영천복선전철 도담~풍기 간 LTE-R 구매설치 △부산~울산복선전철철도LTE-R 구매설치 △대구선 복선전철 LTE-R 구매설치 △원주~제천복선전철철도통합무선망 LTE-R 구매설치 등의 사업을 ‘공사’가 아닌 ‘구매’ 방식으로 입찰에 부칠 계획이다.

이에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주도적으로 입찰에 참여해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시설공사 발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LTE-R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으로, 열차의 현재 위치를 모니터링해 열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제어 정보를 생성하고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LTE-R은 VHF, TRS 무선통신망 등 기존 철도통신망과 연동이 가능하다. 특히 PS-LTE(국가재난안전통신망)와 LTE-R(철도 무선통신망)의 연계를 통해 통신망을 일원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고,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LTE-R기반의 무선시스템으로 새로이 구축되면 시속 300㎞이상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 내에서도 끊김 현상 없이 음성통화는 물론, 고속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 열차 안전운행의 신뢰성 향상 및 안정성이 제공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TE-R은 그간 국외장비에 의존했던 TRS 방식을 국산화해, 센터설비를 포함한 기지국장비(DU 및 RRU) 일체를 국산화한다.

설치공사 또한 중소업체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중소기업 활성화 및 국내 무선통신장비 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된 망 구축을 위해 유선망은 전국을 8자형 광통신망으로 하고, 무선망은 LTE-R, ALL-IP 망으로 구축해 고품질 음성통신 데이터 영상 전송, 열차 제어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철도시설공단은 2026년까지 전국에 설치된 총 5305.4㎞ 철도구간 통신망을 LTE-R 시스템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용은 2조160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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