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추진하는 '5대 플랫폼' 육성에 중소 협력사와 벤처기업을 동참시켜 상생경영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중소 협력사와 중소·벤처기업이 자금과 경영 전반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등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발표했다.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은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1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KT는 8월까지 상생협력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자금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이 핵심 기술자료를 보호할 수 있도록 임치(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에서 최초 비용부터 갱신비용까지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영업비밀 도용 및 유출에서 확실한 입증을 위해 중소기업 영업비밀 원본증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모가 작은 회사가 운용할 수 없는 개발 테스트 환경을 무료로 제공하며, 테스트 장비, 측정기 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 랩(Lab)과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NFV) 검증 랩까지 무료 개방한다.
중소·벤처기업들은 개발단계부터 스스로 검증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품질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서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받기 힘들었던 점을 고려해 2016년부터 4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에 사업전략, 마케팅, 영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왔던 것을 신생 벤처기업까지 대폭 확대해 무료 컨설팅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