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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서 '정규직' 이직 절반 못 미쳐
'비정규직'서 '정규직' 이직 절반 못 미쳐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7.08.04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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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코리아, 807명 대상 설문

중기서 대기업 이직 10% 그쳐 

 


올 상반기 동안 비정규직 직장인들이 정규직으로 이직한 성공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도 정규직 직장을 얻는것이 어려운것으로 분석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이직경험이 있는 정규직, 비정규직 직장인 708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 고용형태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자리를 옮긴 직장인들의 고용형태 변화는 이직 전 정규직 직장인들의 경우 다시 정규직으로 이직한 비율이 90.2%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비정규직으로 이직한 비율은 9.8%에 그쳤다.

반면 비정규직 직장인 중 정규직으로 이직한 비율은 45.3%로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나머지 54.7%의 비정규직 직장인들은 다시 비정규직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에서도 이직자들의 특성은 뚜렷이 나타났다.

대기업에 근무하던 직장인들이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49.1%,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50.9%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 반면, 중소기업에 종사하던 직장인들의 경우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10.3%에 그쳤다.

최근 청년구직자들이 취업난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취업문턱이 낮은 중소기업으로 취업 후,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안타까운 현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직 시 연봉인상에서도 고용형태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경우 62.3%가 이직 당시 연봉을 올려서 이직했다고 응답했으며, 전 직장과 동일한 수준 30.1%, 전 직장에 비해 오히려 연봉이 삭감되면서 이직했다는 응답은 7.7%에 불과했다.

하지만 비정규직 직장인들은 전 직장과 동일 수준으로 이직을 했다는 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으며, 연봉을 인상하여 이직했다는 응답은 35.8%로 정규직 직장인들의 절반 정도 수준에 그쳤다. 또한 연봉이 삭감되면서 이직했다는 응답도 23.3%로 정규직의 3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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