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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보통신공사실적, 전년대비 3.1% 감소
2016 정보통신공사실적, 전년대비 3.1% 감소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08.0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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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실적금액 13조500억, 4230억 줄어

건설7.6%, 전기3.5%, 소방14.6% 증가
공공기관·통신사업자 투자 축소 원인

정보통신공사 총실적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통신공사 업역 보호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발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회장 문창수)는 2016년 정보통신공사 실적이 13조53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13조4767억원) 대비 4228억원(3.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발주기관별로 는 통신사업자 발주 금액이 3조7349억원으로 2015년 실적(4조516억원)에 비해 3167억 감소했고, 정부기관 발주공사 실적이 2조5577억원으로 전년(2조7060억원) 대비 1483억원 줄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건설공사의 지난해 실적은 208조1994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7.6% 늘었으며, 전기공사와 소방공사의 경우도 전년대비 각각 3.5%, 14.6%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간통신사업자의 IT인프라와 이동통신설비의 구축 포화에 따른 물량 감소가 전체실적 감소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2015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이 마무리되고 유지보수로 투자 기조를 변경한 데 기인한 바 크다는 것이다.

정보통신공사실적은 지난 2009년 10조원 대에 진입한 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LTE 구축투자가 정점을 찍었던 2014년에는 13조6117원의 실적을 거둬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주택건설시장 활성화에 따라 건설·전기·소방 등 유관 공사 실적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정보통신공사 실적만 대폭 감소한 원인을 통신설비 투자 위축으로만 설명해 내기에는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 실적 감소에 대한 보다 정확한 원인 분석이 없는 것이 아쉽다”며 “원인 분석이 제대로 돼야 향후 사업 계획 및 대책 마련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6월 허위실적 방지를 위한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실적 신고를 위해 발주처의 날인을 받은 실적증명서와 세금계산서를 모두 첨부해야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진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상황에서 현재의 정보통신공사 실적 감소는 당연한 귀결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 추세에서 1990년대~2000년대 초반의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시공에만 집중했던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이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술개발에 힘써야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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