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공시
공사실적 감소세 반영…전반적 하락세 ‘뚜렷’
SK TNS 1위-한전KDN 2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회장 문창수)는 지난달 31일 전국 8681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공사실적 및 자본금, 기술력, 경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 ‘2017년도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을 확정, 공시했다.
시평액은 공사업자가 시공할 수 있는 공사 한 건의 도급금액으로, 공공 및 민간공사에서 발주자가 입찰참가 기준을 설정하거나 낙찰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올해 공시 내용을 보면 최상위업체인 시평액 1000억원 이상 업체는 9개사에서 7개사로, 500억원 이상 업체가 지난해 36개사에서 올해 33개사로 각각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200억원 이상 업체 역시 전년도 168개에서 올해 160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개사가 줄었다. 시평액 200억원 이상 업체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선 이후 2015년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이 같은 변화는 시공능력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실적평가액이 2년 연속 감소한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상위 100개사의 평균 시평액 역시 감소했다. 상위 100개사 시평액은 507억4434만원으로 전년도 533억102만원보다 4.80% 감소했다.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SK TNS㈜가 1688억원의 시평액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순위는 같았으나 올해는 전년도 2037억3870만원에 비해 349억원 가량 줄었다.
한전KDN㈜은 1658억6360만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3위인 대보정보통신㈜은 1518억4980만 원의 시평액으로 지난해 2위에서 떨어졌지만, 시평액은 79억원 올랐다.
지난해 10위권으로 급상승했던 ㈜KT 서비스는 올해도 10위권을 지켰다.대전 소재 ㈜KT 서비스 남부는 지난해 4위보다 1순위 떨어진 올해 5위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을 관장하는 ㈜KT 서비스 북부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10위로 내려갔다.㈜KT 서비스는 KT그룹 계열사로 정보통신망 개통 및 AS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전파기지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8위였던 에프투텔레콤은 올해 7위를 차지했다.작년 9위였던 명신정보통신㈜은 올해 8위로 한 단계 상승했고, 올해 10위인 ㈜SK텔레콤은 지난해 12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지난해 10위를 기록했던 삼성SDS는 16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에 공시된 시평액은 2017년 7월 31일부터 2018년 7월 30일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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