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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기기 간 앱 공유 기술 개발
KAIST, 기기 간 앱 공유 기술 개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8.0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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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반으로 앱 구동
기기마다 설치·구매 불필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기기 간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 ‘모바일 플러스(Mobile Plus)’를 개발했다.

이는 다른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앱끼리 별도의 수정 없이 자유롭게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SNS 계정에 로그인을 하거나 사진 앱에 저장된 사진을 다른 SNS로 전송하는 작업 등을 빈번하게 활용한다. 이와 같은 기술은 앱 끼리 로그인 기능, 사진 관리 기능 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 공유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하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고, 개발자는 간편하게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안드로이드나 iOS 플랫폼에서는 앱 기능 공유의 범위가 같은 모바일기기 안에서만 작동한다. 기기 간 서비스 공유를 위해서는 특정 앱의 개발이 필요하고 기기마다 설치, 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번거로운 일이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기 간 서비스 공유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여러 모바일기기에서 각각 실행되는 앱들이 마치 하나의 모바일기기에서 실행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가상화 기술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단일 기기에서 동작하던 원격함수호출(Remote Procedure Call) 원리를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확장시키면서 가상화에 성공했다.

이 가상화 기술은 기존 앱들의 코드를 수정하지 않아도 기능 공유가 가능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추가 구매 혹은 업데이트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앱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기능 공유가 가능하다.

‘모바일 플러스’ 기술은 카메라, 마이크, GPS 등 하드웨어 뿐 아니라 앱이 제공하는 로그인, 결제, 사진 공유 등의 기능도 공유할 수 있다.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의 범위가 매우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 교수는 “모바일 플러스 기술은 스마트홈, 스마트카 기술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을 허브로 가전제품이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다양한 앱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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