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USB-IF(USB-Implementers Forum)의 최대 100W급 전력전송이 가능한 USB 타입(Type)-C 상용제품에 대한 시험인증 자격을 획득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각종 기기를 사용하거나 휴대 시 그 동안 각 기기별로 충전기를 별도로 소지해야 했으나 USB 타입-C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하나의 충전기로 모든 기기의 충전이 가능하다.
USB 타입-C는 USB 데이터 전송을 포함해 최대 100W의 전력전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른 단체의 멀티미디어 전송규격인 디스플레이포트,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및 인텔·애플의 고속 데이터 전송규격 썬더볼트 제품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USB 커넥터 규격이다.TTA는 국내 유일의 USB-IF 국제공인시험소로서 그동안 USB 2.0 및 USB 3.1 1세대(Gen 1) 제품에 대한 인증을 제공해 왔다.
이번 시험인증 자격확장으로 TTA는 기존의 표준형 커넥터(타입-A, B)를 가지고 있는 USB 제품의 인증을 포함해, USB 타입-C 커넥터와 파워딜리버리(Power Delivery) 2.0 기능을 가진 상용제품에 대한 USB-IF 인증이 가능하게 됐다.USB 타입-C 커넥터를 통해 기존 USB에 비해 높은 출력으로 전력전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제품 및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거나 제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시험인증 및 검증을 통한 안전성과 호환성의 확보가 매우 중요해졌다.
주요 인증대상으로는 PC나 노트북, 차량 헤드유닛과 같은 호스트(Host) 제품과 스마트폰, 모니터, 타입-C 충전기와 케이블 등의 주변기기가 있으며, 케이블의 전력 허용용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일렉트로닉-마커(E-Marker) 칩셋류도 대상에 속한다.인증제품은 USB-IF 로고 혹은 인증 시 부여되는 인증번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USB-IF 홈페이지나 TTA를 통해서도 제품의 인증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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