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설문조사 발표
54% 조식 거르고 출근
출근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집에서 일찍 나오다 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직장인들이 많다. 회사에서 아침을 차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상상을 가끔 해본 직장인들이 있을 것이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1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유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7.4%가 ‘회사에서 아침을 챙겨준다면 먹겠다’라고 응답했다.
‘보통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 하는가’에 대해 응답자의 54.4%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라는 답변이 40.6%로 1위를 차지했고 △잠을 좀 더 자고 싶어서 25.5% △안 먹는 것이 습관이 돼서 20.1% △아침에는 입맛이 없어서 10.7% △밥을 차려 먹기 귀찮아서’ 3.1%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몇 시에 일어나기에 시간이 없어서 아침식사를 하지 못한다고 답했을까? 귀하의 기상 시간을 묻자 응답자의 38.8%는 오전 6시 ~ 7시라고 답했다. 이어 △오전 7시 ~ 8시(29.1%) △오전 5시 ~ 6시(21.4%) △오전 5시 이전과 오전 8시 이후라는 의견도 각각 6.8%, ‘3.9%’였다. 보통 9시 출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출근길에 많은 시간이 허비됨을 알 수 있다.
아침식사 메뉴로는 주로 밥, 국, 반찬 등의 ‘일반 가정식(68.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토스트, 빵, 샌드위치(11.2%) △과일(8.5%) △씨리얼(5.9%) △김밥, 떡(3.7%) △커피 및 음료(2.1%) △인스턴트 식품(0.5%) 순이었다.
‘주로 어디서 아침 식사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집’이라는 의견이 77.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출근 후 본인 자리에서 먹는다(8.5%) △편의점(6.4%) △구내식당 또는 일반 식당(4.3%) △출근길 차 안(2.1%) △카페(1.1%) 순으로 집계됐다.
김진영 커리어 홍보마케팅팀장은 “직장인들의 건강을 챙기고 오전 업무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아침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중”이라며 “조식 제공 여부가 사내 인기 복지 사항으로 꼽힐 것으로 전망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