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SK텔레콤-KMW, 5G중계기 강남 일대 적용
SK텔레콤-KMW, 5G중계기 강남 일대 적용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8.10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텔레콤이 국내 통신 장비업체 KMW사와 함께 무선 5G릴레이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5G 시험망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장비업체 KMW와 함께 ‘무선 5G릴레이(Relay)’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5G 시험망’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5G릴레이’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5G무선 신호를 증폭해 서비스 음영 지역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5G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음영 지역을 없애 구석구석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5G 후보 주파수인 28㎓ 대역은 높은 주파수 특성으로 인해 송신 중 전파 신호의 세기가 급격히 저하된다. 또 건물·유리·나무 등 전파 장애물로 인한 서비스 음영 지역이 기존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5G릴레이’는 도심 밀집지역 내 5G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 일대는 빌딩 밀집 지역으로 전파 장애물이 많고 밀도 높은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망 설계가 가장 어려운 지역이다. SK텔레콤은 강남 5G시험망에 ‘5G릴레이’ 적용 성공에 따라 다른 도심 지역으로의 확대 적용도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5G릴레이’ 중계기는 다양한 제조사 및 5G 규격에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추후 5G망 구축이 본격화될 때 이 장비가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넓히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국내 통신 장비업체와의 협력은 글로벌 대형 통신사·장비사 중심의 5G 생태계가 국내 강소기업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G릴레이’ 공동 개발 사례와 같이 국내 통신사-강소기업간 협력이 확대되면, 5G장비 국산화도 보다 빨라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기술 개발에 국내 강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당사옥 내 ‘5G혁신센터’를 협력사에 개방하고 ‘강남5G 시험망’에서 핵심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5G릴레이’ 외에도 SK텔레콤은 국내 강소기업 수개 업체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글로벌 혁신센터에 참여하는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향후 5G 기술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최근 5G 통신장비 도입을 위한 입찰제안 요청에 국내 강소기업 포함 약 30개 업체의 협력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데이터 트래픽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강남지역에 우리가 개발한 5G핵심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5G 상용화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며 “5G시대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