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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역지사지 위원회’ 출범…불공정 해소
‘KR 역지사지 위원회’ 출범…불공정 해소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7.08.1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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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전기·통신·기계 등
하도급사·관련협회 참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건설 현장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없애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도공단(KR)은 건설현장의 부당한 ‘갑(甲)질 관행’을 근절해 을(乙)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현장근로자와 하도급사 직원 등을 중심으로 ‘KR 역지사지(易地思之)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KR 역지사지 위원회’는 갑과 을이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봄으로써 상대에 대한 이해·배려·소통의 노력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철도공단은 권익보호분과, 공정거래분과, 상생협력분과 등 3개 분과에서 총 23명의 위원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권익보호분과는 토목·건축·전기·통신·기계 등 분야별 현장근로자 대표 5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공정거래분과는 분야별 하도급사 대표 5명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관련협회 대표 5명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상생협력분과에는 동반성장위원회 및 철도기술개발업체, 해외사업협력업체 직원 등 모두 6명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철도공단은 건설현장의 갑을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각종 협약서 등에서 사용되는 갑을 용어를 퇴출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장 근로자와 하도급사의 피해구제 △불합리한 거래관행 혁파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촉진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철도공단의 처장·부장·차장 등 직원들로 하여금 역지사지의 차원에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도 갖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의 고충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KR 역지사지 위원회를 통해 을의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경청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선 현장근로자가 마음의 상처가 없는 더불어 함께하는 상생의 일터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철도공단은 앞으로도 특권과 반칙을 일소하고 원칙과 상식이 존중되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데 공공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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