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증·불법인증 철저히 식별
비대면 계좌개설 문제점 보완방안 제시
㈜네오시큐의 박기철 대표는 최근 인터넷은행의 출범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에 대해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네오시큐의 비대면 계좌개설 솔루션은 국내의 한 금융기관에서 채택돼 구축 중인데, 안전성과 신뢰성뿐만 아니라 영상통화를 위한 상담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네오시큐는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자체개발한 국내 회사이다.
이 회사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개발, 상용화했다.이 회사의 알고리즘은 국내 대기업에서 실시한 비교 시험에서 인증처리 속도, 인식각도의 범위, 저조도에서의 인식률 등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주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이 적합하도록 개발된 SDK(소프트웨어 개발키트)는 그 용량과 얼굴 특징을 나타내는 파일의 크기가 작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용한 불법인증 차단기능인 얼라이브니스(Aliveness) 기술을 구현해 글로벌 기업의 솔루션을 제치고 국내 수 개의 금융기관에 채택됐다.
박 대표는 "근태관리용 얼굴인식 단말기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를 보여주고 있으며, 출입통제용 단말기는 1초 이내 인증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인식과 얼굴인식을 접목, 자체기술로 개발한 스피드게이트용 얼굴인식단말기(WSG3000)는 특징영역에 얼굴을 맞추는 등 특정 동작을 취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출입구 통과가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중국, 중동국가와의 수출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네오시큐는 최근 중국의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응용제품의 개발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사진 분류 및 지인판별 솔루션과 출퇴근 관리 솔루션은 오는 10월 알리바바에서 주최하는 ‘알리바바 컴퓨팅 컨퍼런스’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미 중국의 고객으로부터 개발요청을 받은 제품이다.한편, 박 대표는 얼굴인식기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이해 증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얼굴인식기술은 2000년대 초반에 개발됐지만, 인식률이 낮고 속도가 늦어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샀다”면서 “최근 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상용화의 단계에 이르렀지만, 대중의 편견은 아직도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세계적인 기업인 알리바바, 아마존, 마스터카드, 홍콩상하이은행 등 글로벌 기업에서 고도화된 얼굴인식기능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등 이미 세계적으로 얼굴인식기술은 지문인식, 홍채인식 보다 인식률과 보안성이 높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국내 토종의 안면인식기술은 글로벌 경쟁사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자부합니다.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보다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