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쁨 등 쉽게 넘기는 증상 많아
규칙적 운동으로 예방해야
첫 번째는 흉부 압박감이다. 일반적으로 가슴이 꽉 조여오는 느낌은 흔한 심장마비의 전조 증상이라고 한다. 흉부 압박감과 함께 심장이 마구 뛰거나 가슴, 등, 아래턱, 목, 팔, 윗배 등에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무기력이다.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근육 내 산소 부족이 원인일 수 있으며, 계속해서 힘이 없고 피곤하다면 몸 근육에 피가 제대로 돌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다. 무기력은 심장마비를 예고하는 증상 가운데 가장 먼저 나타난다고 한다.
세 번째는 숨이 가쁜 증상이다. 심장이 폐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할 때 숨이 가쁜 증상이 나타난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다면 위험한 증상이다.
네 번째는 현기증과 식은땀이다. 현기증은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나타나며, 갑자기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것은 혈액 공급에 이상이 생길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한다.
다섯 번째는 피로감이다. 가끔 피곤한 정도라면 문제가 없지만, 계단을 조금만 올라도 금방 숨이 찬다거나 간단한 일인데도 하고 나서 온몸이 뻗을 정도로 피곤하다면 주의해야 한다. 심장이 스트레스를 받아 혈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피로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피로감은 심장마비의 신호가 될 수 있다.
여섯 번째는 감기다. 기침하거나 콧물, 열이 나면서 몸이 안 좋은 것은 평범한 감기에도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심장마비가 오기 전에도 이러한 증상이 찾아온다고 한다. 기침해서 혈류를 개선하려는 우리 몸의 필사적인 노력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자칫 넘기기 쉬운 심장마비 전조 증상이 무엇인지 알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다면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선 금주와 금연을 하고, 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튀김, 과자 등과 짠 음식, 가공식품을 피하며 채소, 과일과 같은 자연식품을 섭취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또 조깅, 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는데, 운동 전에는 신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얇은 실내복 차림이나 목욕 후 머리가 젖은 채로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