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70~80%는 드라이버 슬라이스로 마음고생이 많다. 물론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똑바로 공을 보낼 때도 있지만 대부분 슬라이스 또는 페이드 구질을 갖고 있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가?
골프스윙의 4대 필수 요소로 첫째는 타이밍, 둘째는 스윙궤도, 셋째는 체중이동, 그리고 나머지 네 번째는 척추각도 유지다. 4가지 중 하나라도 틀어질 경우 슬라이스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 중에 스윙궤도는 드라이버샷에서 매우 중요하면서도 많은 훈련량이 필요하다.
스윙궤도 아웃 투 인(Out to In, 클럽 패스가 바깥에서 안쪽으로)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아웃 투 인(Out to In) 스윙궤도의 주원인으로는 다운스윙시 어깨회전이 빨라지면서 발생되는 문제다. 상체중심의 회전을 하거나 하체 허리턴 리드의 다운스윙을 하더라도 상체 어깨가 허리회전과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게 되면 아웃 투 인(Out to In) 스윙궤도가 될 수밖에 없다.
다시한번 아웃 투 인(Out to In) 스윙궤도가 쉽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개념적으로 설명해보자.
제자리에 서서 우리가 팔로만 스윙하면 이상적인 스윙궤도를 갖게 되나 비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반대로 비거리를 내기 위해 허리를 쓰게 되면 어깨도 같이 회전하게 되면서 임팩트 시점에서 스윙궤도가 아웃 투 인(Out to In)이 되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운스윙시 허리회전과 어깨회전 방향을 철저히 분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백스윙 탑(Top)에서 어깨정렬은 인 투 아웃(In to Out, 클럽 패스가 안에서 바깥쪽으로) 스윙궤도 방향과 일치돼 있고 다운스윙시 어께회전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어깨정렬방향 즉, 7시에서 1시 방향으로 클럽을 던지게 되면 임팩트 시점까지 인 투 아웃(In to Out) 스윙궤도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진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드라이버 백스윙시 상체턴을 충분히 하고 다운스윙시 허리를 쓰면서 팔로만 클럽헤드를 7시에서 1시 방향으로 먼저 던진다. 상체가 회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 투 아웃(In to Out) 스윙을 만들 수 있다. 클럽헤드를 던질 때 임팩트 시점까지 오른쪽 어깨 회전을 최대한 억제해야 관성력을 극대화시켜 방향성과 비거리 두 가지 모두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