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 다소비 빌딩과 공장에 KT-MEG(Micro Energy Grid)를 적용해 10%만 절감해도 361만 TOE(Ton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KT가 5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경기도 과천의 KT-MEG 센터에 스마트에너지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KT-MEG 관제센터는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거래를 통합 관리하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통합 관리·통제 센터다. 2015년 개소돼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분야 1만1000여 사이트의 에너지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KT는 현장설명을 통해 AI 기반 엔진인 "이-브레인(e-Brain)"과 기존의 통신사업 및 한전 등으로부터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한 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 장관과 KT 등 정보통신기술 관련업계 대표는 유·무선 통신기술에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현장을 살펴보고, 에너지신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에너지신산업의 성장은 여타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요소로서, 에너지와 IC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의 제공은 이용자들에게 에너지 비용절감 등 다양한 혜택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MEG:Micro Energy Grid): 전기, 열, 가스 등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에너지에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더하여, 에너지의 공급-생산-저장-소비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