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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다③ 일본2020년 부가가치 30조엔 ‘로봇’기술에 사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다③ 일본2020년 부가가치 30조엔 ‘로봇’기술에 사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7.09.12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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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강점·약점 분석, 주변 산업과 연계‘경제부흥-사회개혁’까지 노려

 

일본은 1990년대 거품경제 이후 장기불황 극복을 위해 경제개발계획인 일본재흥전략, 과학기술이노베이션 종합전략, 로봇신전략을 발표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 및 경제 부흥을 노리고 있다.2. 우리나라 4차 산 업 혁명의 현황

일본재흥전략은 일본의 경제 재건을 목적으로 수립된 경제개발 전략으로 2015년 6월, ‘일본 재흥전략 개정 2015 : 미래에의 투자와 생산성 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을 처음 언급했다.

2016년 6월, ‘2016 일본 재흥전략’에서는 새로운 유망시장창출 부문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실현 : IoT, 빅데이터, AI, 로봇’으로 명시되어 관련 중점시책까지 발표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 민관회의를 구성, 주요 사안을 결정하도록 하여 민·관 공동 대응의 차원으로 격상시켰다.

‘과학기술이노베이션 종합전략’은 제조시스템 혁신을 위한 정책이다.

아베정권이 추진하는 중요한 성장전략으로 2014년부터 매년 종합과학기술·이노베이션 회의에서 종합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차원의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한 새로운 제조 시스템의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즉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지보수 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연결하고 자원의 조달 및 재고 관리 그리고 사용자 정보관리까지 모든 데이터를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로봇신전략’은 일본의 로봇강국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IoT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로봇활용 전략을 구상했다.

로봇 혁명 실현을 위한 전략과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을 로봇 이노베이션 거점으로 하는 ‘로봇 창출력의 근본 강화’

△세계 1위의 로봇 활용 사회 구현을 위해 일본 전역에 로봇을 설치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로봇의 활용·보급’

△로봇 간 연결된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축적·활용되도록 하는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규칙 또는 국제표준의 획득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지향하는 ‘세계를 목표로 한 로봇 혁명의 전개·발전’ 등이다.

일본은 4차 산업혁명의 컨트롤 타워를 총리 산하에 ‘인공지능기술전략회의’를 신설해 정부차원의 일관되고 효율적인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하향식(Top-down) 전략을 채택했다.

세계의 기술이나 산업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세계의 주요 플레이어의 전략을 파악한 후 일본 산업의 강점과 약점 분석을 통해 전략분야를 발굴하고 산업별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로봇기술을 모든 산업과 연계함으로써 ‘로봇에 의한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켜 세계 로봇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이 외에 사물인터넷을 통한 효율 향상, AI, 자율주행 등 이동수단에 대한 집중 투자, 리얼 데이터의 표준화와 이를 통한 플랫폼의 국제표준화 지향 등에 집중하고 있다.

민관이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산업·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전반의 국가개혁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제산업성 전망에 따르면, 일본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2020년까지 30조엔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 감소폭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을 보는 일본 정부의 시각은 제품과 시장을 분리해 제품혁신은 치열한 경쟁의 산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그러한 기업의 몫이 충분한 보상이 되도록 선제적으로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시장혁신을 통해 장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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