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대학교 정규 강의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다부처 지원 사업의 성과물인 가상현실(VR)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및 오픈API를 포함하는 ‘다누리(Danuri)-VR’을 공개했다.
‘다누리-VR’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총괄해 16개 산학연기관이 3년간 113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코드쓰리, ㈜제이투와이소프트, ㈜버킷플레이, ㈜플렉스코아, ㈜잇츠아이 등이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제이에스씨㈜, ㈜스마트빅, ㈜모션디바이스, ㈜브이알엑스, ㈜쓰리디아이 등이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참여했다.
국산 저작도구인 ‘다누리-VR’은 파노라마 및 가상현실 영상 제작이 가능한 저작도구와 공개소스를 활용해 저작도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오픈API로 구성돼 있다.
‘다누리-VR’은 외산 저작도구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콘텐츠 환경에서 국산 저작도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가상현실 생태계 활성화 및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저작도구 SW, 메뉴얼, 교육동영상과 오픈API 활용 예제(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도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다누리-VR’의 활성화를 위해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8개 대학에서 하반기부터 저작도구 정규 강의 도입 △초등·중학교에서 교육용 3D 콘텐츠(코드팜) SW 교육에 적용 △VR 키즈카페, 국내 도서관에 활용중인 VR 체험관 콘텐츠 확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관련 콘텐츠 기획자,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국산 VR 저작도구와 오픈API를 활용하고, ETRI의 기술지원을 통해 VR 콘텐츠 제작 기능이 지속적으로 추가·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누리-VR'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융합콘텐츠 VR 시장과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기술을 더해 의료, 건설, 국방, 광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확대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VR 시장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도록 향후 공개 SW 기반의 국산 저작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다부처 지원사업 성과물인 다누리-VR의 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SW를 공개하고, 기술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VR 분야의 발전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