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정보화 추진 현황을 담은 '2017년도 국가정보화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가정보화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블룸버그 혁신지수, 가구 인터넷 접속률, 인터넷 평균접속속도에서 각각 세계 1위를 달성했다.
2016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발표하는 ICT 발전지수에서는 175개국 중 2년 연속 1위(15년 1위)를 차지했으며, 가구 인터넷 접속률 99.2%, 인터넷 평균접속속도 26.1Mbps(세계평균 7Mbps) 등 1위를 유지했고 특히 인터넷 평균 접속속도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또한 5G,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등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전문가 양성, 기술 개발과 보급에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정보통신 기업들과 기술자들이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험난한 사건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나 북핵 위기 등에 흔들리지 않고 근면하게 노력해 이뤄낸 결과로 이 업적은 또한 우리가 짊어진 숙제이기도 하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찬란한 문명을 자랑했던 많은 나라가 쇠락 끝에 멸망했다. 그들은 번영의 극(極)에서 나태와 자만에 빠져 앞날을 대비하는데 소홀했고, 그 결과 '망국'이란 단어를 역사에 남기고 사라진 것이다.
우리도 오늘의 1등에 만족하고 머무르기만 한다면 미래는 없다.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전진하기를 포기하기 말고, 자녀와 후손의 번영을 위해 뜻과 힘을 모아 미래로 나아가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