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기업 M&A 및 인재확보 적극
인터넷 보급율 82% 달성 목표
중국은 2015년 정부 차원의 국가 전략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임금이 상승하고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중국 제조업이 더 이상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어 짐에 따라 단순 저임금 위주 전략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한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제조업 인건비 증가 및 아시아 신흥국들의 추격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성장 패러다임을 저임금 노동집약적 제품 수출주도로부터 임금상승을 수용하면서 내수확대에 기초한 혁신주도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가 차원의 핵심전략 외에도 시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투자, ICT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ICT 관련 국제행사 등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제조 2025’는 물론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제조 2025’는 제조업 중심의 종합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연도별 3단계 발전단계를 설정해 구체적인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중심의 10개 핵심 산업을 선정하고 이에 특정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하향식(Top-Down)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민간 기업은 중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중국의 ICT정책이 발굴 및 추진되고 있다.
정부의 독자적인 역할이 아니라 민간과 협력해 추진하고 시장역할 확대를 위한 세부방안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으며 2025년을 목표로 독일과 일본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 달성을 위해 ‘5대 중점 프로젝트’ 계획과 ‘10대 육성산업’을 제시하고 있다.
5대 중점 프로젝트는 제조혁신센터 건설, 스마트 제조, 공업기반 강화, 녹색제조, 첨단 설비 등으로 제조업 전체의 혁신능력 강화로 구성되어 있다.10대 육성산 업은 △ICT △로봇산업 △우주항공정비 △해양 엔지니어링 장비 △철도교통 장비 △친환경 신에너지 자동차 △전력장비 △농기계장비 △신소재 △바이오의료 및 고성능 의료기계 산업 등이다.
중국 정부는 미래 주도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위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대기업-스타트업의 3자 협력 모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 혁신산업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선순환 구조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단계별 대응전략을 세워 해외로부터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전략산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신기술 기업 M&A 및 인재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2025년까지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을 1.68%, 인터넷 보급률 82% 달성 등 주요 지표들마다 구체적인 목표 수치 달성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제조 2025’에 따르면, 매출 1억위안 당 발명특허 건수를 현재 0.44건에서 2025년에는 1.1건으로 증가시키고, 질적 성과에 있어서도 제조업 품질경쟁력 지수,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 제고,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 등을 현재보다 2%~4% 증가시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친환경 성장에 있어서도 2015년 대비 에너지 소모 감축 비율을 2025년 34% 감축, 이산화탄소 배출 40% 감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터넷 플러스 전략’은 융합기술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전략이다.
2018년까지 인터넷, ICT와 경제, 사회 각 분야 융합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4대 목표 및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7대 액션 플랜을 제시해 인프라, 혁신 촉진 및 규제완화 등 다방면에서 중국정부의 정책지원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