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추석 경기진단 발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장 부담을 느끼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 3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5.2%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가장 부담된다고 답했으며‘추석 상 차림비’(28.9%), ‘명절 선물비’(21.5%)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가 49.9%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전통 시장’(38.5%), ‘농협·수협·축협’(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까지는 대형마트에서 추석 상차림 제품을 많이 구입하고 50대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비슷하고 60대는 전통시장에서 많이 구입 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서울시민들이 추석 민생안정을 위해 가장 소망하는 과제는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이 5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비심리회복’(14.7%), ‘취약 소외계층 배려’(12.9%), ‘먹거리 안전 강화’(12.8%)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추석의 예상 지출액은 ‘20만~50만 원 미만’이 41.3%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50만~100만원 미만(36.7%), 100만~150만 미만(12.2%)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계획으로 고향방문 또는 방문객 응대가 72.8%로 가장 높았고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도 27.8%를 차지했다. 또 응답자의 8.2%는 국내여행을, 3.6%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적을수록 고향방문 또는 방문객 응대의 응답비율이 높아지고 나이가 많을수록 휴식의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