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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CT 활용 미세먼지 측정사업에 100억 투자
KT, ICT 활용 미세먼지 측정사업에 100억 투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09.2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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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개 보유시설 측정소로 개방
공기질 측정, 분석 시스템 구축해
정부·일반에 정보 제공·정책에 활용
서울·광역시 측정망 구축·시범서비스
​KT가 통신주, 전화부스, 기지국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측정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에 지원하는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KT가 통신주, 전화부스, 기지국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측정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에 지원하는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KT가 전국의 통신주, 기지국 및 전화부스 등 500만 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시설을 미세먼지 측정소로 개방한다. 또한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자한다.

KT는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CT 인프라(기반시설) 개방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에어맵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전국 300여개소의 측정소를 통해 측정값을 수집해 공표하고 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측정을 위해서는 상당한 수의 측정기가 필요하지만 측정소 설치를 위한 장소 마련 문제뿐만 아니라 측정에 필요한 수천만원 상당의 장비 등 비용 문제도 장애물이 된 것이 사실이다.

KT는 이 같은 상황을 해소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보유 중인 ICT 인프라를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장소로 제공하고 △개방형 IoT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500만 인프라를 미세먼지 측정소로

KT는 보유하고 있는 약 500만개소의 ICT 인프라를 공기질 측정소로 개방한다. 전국 곳곳에 위치한 약 450만개의 통신주, 약 33만개의 기지국, 6만여 개의 공중전화부스, 4000여 곳의 통신국사는 대부분 국민들의 생활현장에 위치해 있고 사람이 호흡하는 지상 10m 내에 설치돼 있어 미세먼지 측정에 최적의 입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500만개소 중 공기질을 측정할 장소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 IoT 시스템 구축 및 운영

KT는 또한 공기질 측정기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개방형 IoT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정부에 우선 제공하며, 정부가 필요로 할 때에는 데이터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인 누구나 공기질 측정기나 관련 플랫폼을 KT의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 빅데이터 분석 통해 미세먼지 정책 지원

KT는 이와 함께 공기질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는 KT의 통화량 기반의 유동인구 정보와 공공∙민간기관 정보와 결합해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확산 예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정부 및 지자체의 살수청소차 운행, 천연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활용 중인 이끼 설치장소 선정, 미세먼지 확산 예측 알림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서울· 6대 광역시에 망 구축

KT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하고, 내년 1분기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주요 거점 1500개소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다. 시범서비스는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인구가 거주하는 지역과 유해시설 밀집 지역 위주로 실시할 계획이다.

KT는 이미 IoT 기반 공기질 측정 솔루션의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제주도청과 ‘IoT 활용 공기질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하고 기지국, 공중전화부스, 통신주,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와도 공기질 측정망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서비스 예정이다.

KT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시범서비스, 공기질 측정망 플랫폼 구축 및 향후 운영 등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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