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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신(身)- 자세가 성공을 좌우한다②
[한방칼럼] 신(身)- 자세가 성공을 좌우한다②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9.2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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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사람의 자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그 사람이 많이 하는 자세일 것입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오래하는 자세로는 공부나 일을 할 때의 앉은 자세, 서 있는 자세, 걷는 자세, 그리고 잠을 잘 때의 누운 자세 등이 있습니다. 

평소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근육의 긴장이 반복되어 고착화되면 골격의 편차가 굳어져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잘못된 자세는 한 곳의 편차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편차를 초래하게 됩니다. 

또 근육과 골격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에도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힘을 낭비하게 됨으로써 만성피로 등과 같은 문제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 본인이 가장 많이 하는 자세를 관찰한다면 자신이 어떤 자세를 더 열심히 고쳐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란 가장 에너지 소모가 적은 자세입니다. 바른 자세에는 2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두 발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자세란 지구중력에서의 균형이므로 두 발의 자세가 바르지 않는다면 바른 균형을 할 수 없습니다. 

두 발의 옳은 자세는 땅에 닿는 두 발이 같은 가로선상에서 발의 안쪽 선이 평행이 되면 맞는 것입니다. 

100원짜리 동전 100개를 쌓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첫째로는 당연히 바닥이 평편해야겠지요. 둘째는 하나하나 틀어짐 없이 똑바로 쌓아야 합니다. 

똑바르게 쌓지 않는다면 다 쌓지도 못하고 무너지게 됩니다. 약간씩 틀어지게 쌓아서 100개를 세우는데 성공했다해도 이는 가벼운 바람에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몸을 살펴보십시오. 혹 몸을 기대고 있지는 않나요? 

바른 자세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요? 하기 쉬우면서 느끼기 좋은 바른 선 자세로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전신 거울 앞에서 하면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바른 선 자세의 첫 번째는 원칙대로 두 발이 같은 가로선상에서 발의 안쪽 선이 평행이 되어야 합니다. 

두 발을 붙여도 되고 편안한 만큼 벌려도 됩니다. 이 자세만으로도 예민한 분들은 몸이 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두 번째는 눈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정면을 바라보면서 얼굴자체를 뒤로 수평이동 하듯 천천히 움직이면 가슴과 뒷목이 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몸의 무게 중심이 몸의 중앙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평소 무게중심이 뒤쪽이나 앞쪽에 있는 분들은 위의 요령을 따라하시면 무게중심이 몸의 중앙 쪽으로 이동함을 느끼게 됩니다. 꼭 동전쌓기처럼 두 발로 공평히 몸의 무게를 감당하고 몸은 중심으로 모여져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 하는 자세이기에 분명 어색할 것입니다. 순서에 따라 원칙대로 천천히 하면 됩니다. 특히 두 발을 정확하게 따라하십시오. 이는 바른 자세를 회복할 때까지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긴장감입니다. 40년이 넘게 근육의 편차가 형성되어 고착화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요. 고착화된 편차를 조정해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바른 자세가 되면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해지고 맑지 않았던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 들고 숨도 잘 쉬어지고 눈도 맑아질 것입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바른 앉은 자세의 예를 들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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