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8:29 (수)
드라이버 슬라이스 해법 - 3. 척추각도 유지
드라이버 슬라이스 해법 - 3. 척추각도 유지
  • 김한기 기자
  • 승인 2017.09.28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창성 티칭프로, 굿샷! 가이드

프로들의 스윙을 보면서 참 멋있다라고 느껴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임팩트에서 피니시까지 척추각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스윙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반 아마추어들이 척추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어려운 척추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윙하는 것이 중요할까, 그 이유는 척추각도가 무너지면 스윙 축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골프는 쉽게 말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공을 치는 운동이다. 우리가 어드레스를 했을때 몸 앞에 큰 기둥의 main 축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스윙의 단계에서도 각각의 sub 축이 존재한다. 그 중에 어드레스 때 형성되어 있는 척추각도(하체와 상체의 허리 굽힘 각도)는 역동적인 스윙을 하면서도 임팩트 팔로스루까지 꼭 유지해야 할 핵심적인 스윙축이라 할 수 있다.

드라이버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원인 중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척추각도가 유지되지 않고 무너지는 현상이다. 척추각도가 무너지면 임팩트시 공이 헤드의 중앙부가 아니라 바깥쪽 하단부에 맞게 되어 슬라이스 스핀이 강하게 걸리고 공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가게 된다. 본래 상체를 숙이고 회전을 할때는 보통 몸이 일어서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 몸의 근육이다. 하지만 내가 레슨자들에게 항상 얘기하는 말이지만 골프를 잘 칠려면 정상적인 몸의 근육을 거슬려서 골프의 근육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척추각이 무너지는 원인으로 첫째는 임팩트 순간 시선이 공을 따라가면서 머리가 들리고 상체가 일어서는 문제가 가장 크다. 일명 헤드업이라고 하는데 프로선수들 스윙하는 동영상을 초고속 카메라로 보게 되면 거의 팔로스루에 갈때까지도 머리의 축이 잡혀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스윙시 힘의 분배의 문제이다. 다운스윙시 백스윙탑에서 임팩트까지 힘껏 클럽헤드를 던지고 팔로스루는 볼을 친 후 남아있는 원심력에 의해 여유있게 돌아가는 스윙이 되어야 하는데 많은 골퍼들이 임팩트시점에서 강하게 볼을 때리고 그 힘이 피니시까지 남아있는 상태에서 상체회전을 하게 된다. 이렇게 과도한 힘으로 상체위주의 스윙을 하다보면 쉽게 상체가 들리거나 척추각도를 유지하지 못한채 왼쪽으로 몸의 중심이 치우치게 되고 스윙축이 무너진다. 심하면 갈비뼈도 금이 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해결방법은 다운스윙시 머리를 철저히 백스윙탑의 위치에 고정해 두고 허리턴에 의한 하체 체중이동과 동시에 목표방향으로 릴리스하며 클럽헤드를 던져 준다. 연습방법으로 1단계는 임팩트 순간 머리를 살짝 오른쪽으로 돌리며 클럽헤드를 목표방향으로 던지고, 2단계는 머리를 바로 세우지 말고 척추각과 유사한 각도로 기울인체 전면을 주시하며 천천히 피니시로 가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헤드업 방지 및 척추각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4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