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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슬라이스 해법 - 4. 타이밍
드라이버 슬라이스 해법 - 4. 타이밍
  • 김한기 기자
  • 승인 2017.10.10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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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티칭프로, 굿샷! 가이드

골프스윙의 3요소는 리듬과 템포, 타이밍이다. 리듬은 스윙의 박자라고도 한다. 음악에도 빠른 박자, 느린 박자가 있듯이 골프에서도 자신만의 리듬을 갖고 스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번째로 템포는 스윙의 전체적인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PGA에서도 빠른 템포로 볼을 잘 맞히는 투어프로가 있는 반면 박인비선수처럼 템포가 상대적으로 느린 선수들도 많이 있다. 템포가 빠른 경우에는 몸도 빠르게 회전해주면 볼을 정확히 맞힐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아마추어 골퍼들은 몸이 따라주질 못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소 느린 템포에서 리듬과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휠씬 쉽다. 이와 같이 리듬과 템포는 개개인별로 차이가 다 있으나 샷 결과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타이밍은 조금 다르다. 아무리 리듬과 템포가 좋더라도 타이밍이 안맞으면 결코 좋은 볼을 칠 수가 없다. 타이밍이란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와 몸의 상태, 그리고 스윙의 효율적인 순서들이 딱 들어맞을 때라고 흔히 말한다.

세계적인 교습가 리드베터는 팔의 스윙과 신체의 회전 모션을 일치시켜야 좋은 스윙이 나온다. 또한 스윙이란 클럽, 두 손과 팔, 신체의 동작을 동기화하여 타겟방향으로 클럽을 릴리스 하면서 속도와 탄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하며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 클럽 중 타이밍에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클럽이 드라이버이다. 아무래도 클럽 길이가 길고 멀리 보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다른 클럽보다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특히 임팩트 순간 몸의 회전보다 클럽이 늦어지는 경우 여지없이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이처럼 클럽이 늦어지는 원인으로는 크게 몇가지가 있다. 첫째는 오버 백스윙이다. 백스윙 탑에서 팔과 클럽이 뒤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의 경우 몸의 모션은 이미 임팩트존에 와 있으나 클럽은 아직 내려오고 있는 단계로 스퀘어가 되지 못하고 클럽페이스가 다소 열린 상태에서 볼을 맞히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오버스윙의 경우 빨리 클럽을 끌고 내려와야 된다는 생각에 다운스윙시 엎어치게 되고 스윙궤도가 아웃트 인(Out to In)으로 바뀌어 슬라이스를 유발시킨다.

둘째는, 비거리를 과도하게 내기 위해 몸의 허리를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보면 팔이 미처 따라오지 못해 타이밍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 비거리는 스윙스피드가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보다 더 선행되어져야 하는 것은 얼마나 스윗스팟에 잘 맞히느냐이다. 몸의 회전 속도와 팔,클럽의 스윙 속도가 일치되어야지만 임팩트 순간에서 정확한 타이밍으로 정타를 때릴 수 있다.

셋째는, 클럽의 사양을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 드라이버 클럽은 길고 상대적으로 큰 반경의 회전을 하기 때문에 샤프트의 무게,강도,길이 그리고 클럽의 Swing Weight Balance 영향이 크다. 자신의 헤드스피드에 비해 클럽이 무겁거나 길이가 길게 되면 임팩트 순간 타이밍이 늦게 되어 슬라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골프스윙에서 0.1초의 임팩트 타이밍을 잘 맞히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리듬이다. 하나 둘이든 하나 둘 셋이든 연습스윙 할 때 반드시 리듬을 기억하여 스윙하고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드라이버 피팅을 통해 자신의 스윙에 맞게 클럽도 교정을 받게 된다면 딱 들어맞는 타이밍에 금상첨화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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