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공사, 4차산업으로 이동…신기술 보유 ‘시급’
통신공사, 4차산업으로 이동…신기술 보유 ‘시급’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7.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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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I, ‘정보통신공사업 전망’ 보고서 발표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인프라 구축 신기술이 경쟁력 가를 것
향후 통신공사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많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TRI]
향후 통신공사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많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TRI]

 

향후 통신공사가 기존 건설 관련 시공에서 벗어나 클라우드나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관련 사업에서 많이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해당 인프라 공사 관련 기술역량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시장 환경 변화와 정보통신공사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박상수 KICI 선임연구원은 "ICT 신산업이 생겨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인프라 구축 산업이 앞으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산업 발주 물량도 줄지는 않겠지만, 현재 ICT 산업 동향으로 볼 때 통신공사 주류 흐름은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관련 기술 보유 여부가 향후 지속적 성장을 보장하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달리 말해, 기존의 단순 시공에 안주하는 업체는 도태될 위험성이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ICT 산업이 기술 혁신을 통해 타산업 및 전체 경제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인프라 산업의 성격을 띄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반도체, 휴대폰 등의 생산 수출 회복세와 ICT 신산업 창출에 따른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로 정보통신공사업 시장 성장세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정부와 공사업계의 대응 미흡으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보통신공사업 분야에서 정보통신 낙후 국가를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 노동력이 아닌 기술에 대한 수요이기 때문에 역시 우수 기술력 확보가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또 정보통신 인프라 공사가 소프트웨어나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이뤄질 것을 대비해 분리발주 및 유사 공종 영역 등에서의 업역 확보와 관련된 법제도 확립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통신공사는 정보통신설비의 설치 및 유지보수, 부대 공사 등 유·무선망 구축을 위한 단순 시공이 공사의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개발을 위한 자체 부설 연구소도 상위업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상·하위업체 간 기술 개발 및 기술 확보 격차도 매우 큰 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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