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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IoT로 연결하고 융합하라
4차 산업혁명시대, IoT로 연결하고 융합하라
  • 김한기 기자
  • 승인 2017.10.1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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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제품기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층B홀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IoT응용서비스, IoT융합제품, IoT보안,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IoT플랫폼, IoT디바이스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사물인터넷 트렌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단어의 뜻 그대로 ‘사물들(things)’이 ‘서로 연결된 (Internet)’ 것 혹은 ‘사물들로 구성된 인터넷’을 말한다. 국내 IoT 가입자는 600만명을 넘어 서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스와 수도 등 원격검침과 스마트홈이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지난달보다 약 9만명 늘어난 604만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6163만명)의 9.8%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 사물인터넷 통계는 원격관제(가스·수도 등 원격검침과 일부 가정용 IoT), 차량관제,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무선 결제, 기타 등 6가지로 나뉜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분야는 원격관제로, 전체 가입자의 35.9%(216만명)를 차지했다. 이어 텔레매틱스(차량 내 무선 인터넷) 등 차량 관제가 20.7%(125만명),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17.7%(107만명) 순이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웨어러블과 원격관제, KT는 태블릿 PC와 차량 관제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U+)는 홈IoT가 포함된 원격관제 및 기타 사물인터넷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2014년말 347만명이던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2015년말 428만명으로 81만명 증가한데 이어 2016년에는 539만명으로 111만명 급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6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했다.

■ 기술표준
수십가지 IoT디바이스가 상호작용하려면 제품간 호환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호환성을 무시할 경우,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이 호환성을 보증하는 것이 IoT 기술표준이다. 같은 표준을 사용한 제품은 서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요소 기능을 강화한 표준이 속속 등장하면서 산업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모비우스는 대표적인 IoT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주도해 개발한 오픈소스 IoT플랫폼으로, 지난 7월 2.0 버전을 선보였다. ‘모비우스 2.0’은 oneM2M 2.0 표준 기능을 수용하면서 산업현장 및 드론의 모니터링 관리·관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상된 신뢰성과 실시간성을 갖췄다. 또한, 수많은 카메라를 동시에 관리하고 영상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계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OCF는 사실표준화 기구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가 추진하는 IoT 표준으로 지난 7월 OCF 1.0 버전이 발표됐다. 이 표준은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을 기본으로, 각 서버는 자신들이 제공 가능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리소스 형태로 정의하고 있다. 쓰레드(Thread)는 구글이 주도하는 IoT 표준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표준인 지그비(Zigbee)를 사용하지만 지그비의 단점인 파워소모 문제와 IPv6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점, 중앙 허브에 의존도가 큰 점 등을 해결하면서 소비전력을 낮추고 250개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 대기업 동향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전 가전제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에어컨에 글로벌 IoT 규격인 ‘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 인증을 받았고,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OCF 규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든 가전에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와이파이 연결 기능이 없는 구형 기기에도 지그비 통신 기반 스마트싱큐 센서를 부착해 스마트싱큐 허브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와 소물인터넷 로라(LoRa) 기술이 맞붙고 있다. KT와 LGU+는 공동협력으로 지난 7월 NB-IoT 전국 상용망 구축을 완료했다. NB-IoT는 소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으로 저속·저전력·저성능이 특징으로 무선 신호를 단순화하다 보니 도달 거리가 더 늘어나 기존에는 연결되지 않았던 외진 장소나 지하 깊은 곳에서 통신이 가능하다. SKT는 올해 6월 전국에 소물인터넷 로라(LoRa) 기반의 IoT전용망 구축을 완료했다. 로라는 소량의 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통신인 저전력 소물 인터넷망으로 기존 통신망과 별도로 구축된다.


■ 중소기업 동향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독창적인 하드웨어 개발·판매 보다는 호환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특허 출원을 살펴보더라도 중소기업의 입지가 높지 않다. 최근 3년 동안 관련 특허 출원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음성인식을 통한 인공지능 제어 관련 특허 출원은 2014년 63건, 2015년 101건, 2016년 51건으로, 20건에 불과하던 2013년에 비하면 기술 개발 속도가 높다. 그러나 출원인별 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전체 출원 비율의 약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기업 128건(51%), 외국법인 46건(18%), 개인 35건(14%), 중소기업 24건(10%), 대학과 연구기관이 17건(7%)을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과 외국법인이 최근 10년간 전체 출원 비울의 6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음성인식을 통한 인공지능 제어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체 기반기술을 보유이고 있어야하며, 기반기술개 발에는 많은 자원투입이 요구되므로 당연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중소 사물인터넷 기업들에게 하드웨어 판매를 전제로 한 사업기획이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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