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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도급의 마법
공동도급의 마법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7.10.16 07: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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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람 전자입찰교육연구소 채석민 책임 연구원

 

입찰참여를 위해 공고문 확인시 공동도급 또는 협정이란 용어를 볼 수 있다. 보통 대부분의 입찰 담당자들은 2개 이상의 업체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 가능한 공고라고 생각한다. 표면적

으로 공동도급에 대해서 이해를 잘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공동도급을 활용한다면 낙찰건의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공동도급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공동도급은 도급형태에 따라 공동이행방식, 분담이행방식, 지역의무공동도급으로 나눌 수 있다.

공동이행방식은 같은 업종을 가진 2개 이상의 업체가 시공비율을 나눠서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실적이 작은 업체가 실적이 많은 업체와 공동이행방식 공동도급시 실적보완을 함으로써 실적부족으로 참여할 수 없는 공고를 참여가 가능하게 해준다.

분담이행방식은 서로 다른 업종을 가진 2개 이상의 업체가 면허보완을 위하여 분담내용에 따라 나누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정보통신공사업 면허와 전기공사업 면허를 모두 보유해야 참여할 수 있는 입찰인데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만 보유했을 경우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와 분담이행방식으로 공동도급을 체결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의무공동도급은 공사 또는 입찰이 진행되는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지역업체가 구성원이 되서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고 지역업체의 최소 시공비율이 정해져 있는 공동도급을 지역의무공동도급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역업체가 지역의무공동도급에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단독으로 입찰참여가 가능하다. 지역의무동공도급은 지역업체의 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동도급이다.

서론에서 이야기한 공동도급을 활용한 낙찰건의 증대에 대해 알아보자. 공동도급의 종류와 특징을 잘 이해해서 활용하게 되면 참여가 불가능한 공고를 참여가 가능한 공고로 변화시킬 수 있다. 즉 참여할 수 있는 입찰건이 증가한다. 참여 가능한 입찰건의 증가가 낙찰건의 증대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입찰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석 컨설팅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입찰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 질문으로 낙찰건의 증대를 위해 어떤 노하우가 필요한가를 물어봤다. 컨설팅 전문가들이 가장 첫 번째로 공개한 노하우는 공동도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공동도급을 활용해 참여가능한 입찰건을 늘리게 되면 그만큼 투찰에 많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낙찰건수의 증대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체는 공동도급을 활용해서 입찰건수를 늘려야 한다. 그렇다면 공동도급 업체를 조사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공동도급을 진행했던 업체와 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져라.

제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공동도급을 진행했던 업체에게 공동도급을 할 일이 생기면 먼저 연락을 달라고 하면 된다. 반대의 경우로 우리 업체가 공동도급을 할 일이 생기면 그 업체와 연락을 하면 된다. 단, 공동도급을 하기 위해서 그때만 연락하면 어색하니까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 공동도급 사이트를 활용하라.

업체들은 입찰건을 확인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수집해 필터링해서 제공해주는 입찰정보사이트를 많이 이용한다. 입찰정보사이트를 보면 공동도급매칭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게시판이 있다. 이 게시판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전문적으로 공동도급을 매칭 서비스를 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전문적으로 공동도급 업체를 매칭해줘서 담당자가 들여야 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공동도급도 쉽게 할수 있다. 단 소액의 수수료가 발생이 될수 있다.

공동도급 공고현황(시설공사 기준. 아이건설넷 제공.)을 보면 2014년 13,533건, 2015년 15,271건, 2016년 16,233건으로 매년마다 증가하고 있다. 공동도급 공고는 매년마다 늘고 있는데 공동도급에 소홀히 하고 있지 않은가? 공동도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낙찰건을 증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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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영 2017-10-16 13:24:12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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